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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한국은행 별관공사, 계룡건설 계약 취소해"

기사입력 : 2019년08월21일 17:19

최종수정 : 2019년08월21일 17:19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한국노총이 한국은행 별관공사와 관련, 계룡건설과의 계약을 취소하라며 시위에 나섰다.

한국노총은 21일 서울 중국 삼성본관 앞에 "국민혈세 100억원 도둑질 가담하고 10억원 뒷돈챙긴 계룡건설 자폭하라"는 플랜카드를 내걸었다. 시위차량을 통해서는 "한국은행과 조달청은 계룡건설과의 계약진행을 즉시 취소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21일 서울 중구 삼성본관 앞에 설치된 플랜카드. [사진=백진규 기자]

현장에 나와있던 건설산업노조 관계자는 "이미 혈세낭비 전적이 있는 계룡건설에, 입찰가를 600억원이나 비싸게 적어낸 계룡건설에 한은 별관공사를 맡긴다는 자체가 너무나 부끄러운 일"이라며 "계룡건설은 이미 지난 2007년 서희건설과의 군부대 공사 관련 담합으로 10억원의 뒷돈을 챙겼던 회사"라고 강조했다.

그가 건넨 '5천만 국민들께 드리는 호소문' 첫 문장은 "한국은행 통합별관 신출공사 입찰에서 계룡건설의 낙찰은 건국이래 최악의 낙찰스캔들 입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한편 지난 2017년 12월 조달청은 한국은행 통합별관 신축공사 입찰에서 계룡건설을 낙찰자로 선정했다. 당시 계룡건설의 입찰가는 2832억원으로 입찰예정가를 3억원 초과한 금액이다. 2위 업체 삼성물산보다는 무려 589억원 높은 입찰가였다.

이에 감사원이 조사에 나섰고, 조달청 직원들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으나, 법원은 다시 계룡건설의 낙찰자 지위를 인정했다. 이달 8일 조달청은 계룡건설과의 계약절차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한국은행 노조는 조달청에 손해배상을 요청하는 호소문을 작성했다. 삼성물산이 지난 7월 제기한 낙찰자 지위확인 관련 본안소송도 유효한 상태다. 

한국은행은 지난 2017년 6월부터 삼성본관 건물 일부를 월세 13억원을 내고 사용중이다.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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