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한국 정부가 몽골에 16번째 작은도서관을 개관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2007년부터 추진해온 교육·문화 분야 공식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고맙습니다 작은도서관’을 통해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13개국에 ‘작은도서관’ 123개관을 조성해왔다.
21일 몽골 울란바토르의 121번 학교에서 열린 '작은도서관' 개관식에는 문체부 전병극 지역문화정책관, 몽골교육문화과학부 문화예술정책국 세르겔렝 국장, 교직원과 재학생 120명이 참석했다.
[사진=문체부] |
문체부는 이번 ‘작은도서관’에 몽골 교육문화과학부가 지정한 필독 도서와 몽골어로 번역된 한국 문학작품을 포함, 도서 총 6000권을 지원했다. K팝과 한국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한국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콘텐츠 120개와 컴퓨터, 빔프로젝터 등 멀티미디어 기자재도 지원했다.
몽골에는 2012년부터 지금까지 울란바토르 5개관, 돌고노비 3개관, 허브드 3개관, 오브스 4개관, 아르항가이 1개관의 '작은도서관'이 조성됐다. 이번 개관식을 통해 울란바토르 지역의 121번 학교와 교육종합학교, 아르항가이 지역의 스포츠학교에 재학 중인 어린이와 청소년 3500여명이 문화수혜를 받게 됐다.
문체부 전병극 지역문화정책관은 “‘작은도서관’은 지역사회 내 대표적인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해왔으며 이용자도 계속 증가해 왔다. 몽골 학생들이 ‘작은도서관’을 통해 학습 능력과 독서문화를 키우고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문체부는 올해 몽골 3개관에 이어 9월 베트남 남딘성에 3개관, 11월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에 3개관을 각각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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