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최종구 "日 수출규제 피해기업에 2654억원 지원…지원범위 확대할 것"

기사입력 : 2019년08월27일 08:46

최종수정 : 2019년08월27일 08:52

"국내 금융시장 불안 커…필요시 적기에 컨틴전시 플랜 가동"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7일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해 우리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금융권이 보다 적극적이고 신속한 지원에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19.08.22 leehs@newspim.com


최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일본 수출규제 대응 금융권 간담회'에서 "우리정부의 지속적 대화 요청에도 불구하고 일본 측이 여전히 기존 입장만을 고수하고 있어 사태가 장기화될 수 있는 만큼 금융권이 완충제 역할을 해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본의 수출규제 결정 이후) 다행스럽게도 아직까지는 금융기관을 통해 직접적이고 심각한 피해를 입은 기업은 없다"면서도 "상당수 기업이 향후 발생할지도 모르는 수입·수출 차질 등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최 위원장은 "현재 금융지원이 일본 수출규제로 인해 직접적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에 집중되고 있다"며 "향후 사태추이를 지켜보고 필요한 경우 지원의 폭과 범위를 보완 및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적으로 매우 엄중한 상황에 처한 만큼 금융기관·시중은행들이 금융당국과 함께 시장안정과 피해기업 지원을 위해 온 힘을 쏟아붓자"고 덧붙였다.

금융당국은 지난 2일부터 정책금융기관, 시중은행 등과 함께 일본 수출규제 '금융부문 비상T/F'를 본격 가동 중이다.

금융위에 따르면 수출규제에 따른 피해기업에 대한 애로상담을 토대로 만기연장 및 신규지원 등의 금융지원이 이뤄지고 있으며, 지난 5일부터 23일까지 총 130건에 대해 2654억원의 금융지원이 실제 집행됐다.

세부적으로 일본산 제품·원자재 등 수입업체에 대해 120건, 2582억원이 수입업체와 거래하는 협력업체 등 간접피해 업체에 대해 총 10건 72억원의 금융지원이 이뤄졌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미중 무역갈등, 홍콩사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 대외적 리스크 요인으로 인한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한 점검도 이뤄졌다.

최 위원장은 "국내 금융시장이 글로벌 시장의 영향을 받으며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며 "한층 더 높은 긴장감을 갖고 시장상황을 점검하고 필요시 컨틴전시 플랜을 적기에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투자자 분들도 지나친 불안심리로 시장의 변동성이 지나치게 확대되지 않도록 신중하고 차분한 대응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rpl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