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종합] 최종구 "日 수출규제 피해기업에 '신속·충분한' 금융지원"

기사입력 : 2019년08월03일 11:55

최종수정 : 2019년08월03일 12:4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최 위원장, '일본 수출규제 대응 간담회' 주최
차입금 일괄 만기연장·신규 유동성 공급 확대
일본계 자금회수 가능성 묻자 "없다" 우려 일축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3일 "일본의 수출규제 피해기업에 대해 신속하고 또 충분한 금융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회계감독 선진화를 위한 관계기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6.13 alwaysame@newspim.com

최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일본 수출규제 대응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 위원장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이동걸 산업은행장 등 주요인사와 김태영은행연합회장 기업·우리·신한·국민·하나·부산은행 은행장 등이 자리했다.

최 위원장은 우선 "일본 측의 근거 없고 부당한 규제조치에 맞서 정부와 유관기관이 우리 기업을 지킨다는 각오로 엄중히 대처하겠다"며 "특히 금융 부문에서 피해기업들의 자금애로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금융지원을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기존 차입금의 일괄 만기연장 △신규 유동성 공급 확대 등을 금융지원 방안으로 꼽았다.

그는 "금융지원 방안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금융기관의 자금공급 여력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피해기업에 지원을 집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최 위원장은 이번 일본의 수출규제 사태와 관련해 "근본적 해결을 위해선 우리 기업들의 대외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 경쟁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며 "이번 사태가 소재·부품·장비 분야 경쟁력 제고의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금융당국도 맡은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 위원장은 금융시장 안정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며 "필요한 시장 안정 조치를 철저히 점검하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일본 금융기관 등의 자금회수 우려에 대해선 "가능성이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일본 금융기관들이 자본회수 등의 조치에 나설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자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전날부터 수출규제 관련 금융부문 비상대응TF를 가동 중이다. 수출규제 관련, 금융·기업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금융지원을 적기에 공급하기 위함이다. 비상대응TF는 △상황점검반 △전담작업반 △현장지원반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등 주요 정책금융기관들도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약속했다.

우선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로 인해 피해를 입거나 피해가 예성되는 국내 중소·중견·대기업에 대해 기존 차입금에 대해 만기를 연장해주기로 했다. 대출 및 보증을 1년간 전액 만기연장하고 시중은행의 대출도 자율연장하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최 위원장은 "개별 은행들을 통해 피해 현황을 파악할 계획"이라며 "정부가 만든 정책 방향과 연계헤 효율적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각별한 신경을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견·중소기업에 대해선 신규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 프로그램을 피해기업 지원에 집중해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신설 등 최대 6조원 규모의 신규자금을 공급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산은·기은 등이 기존의 특별자금·경영안정자금 2조9000억원을 수출규제 피해기업에 집중해 운영하기로 했다. 신보·기보·수은 등은 수출규제 피해기업을 지원하는 전용프로그램을 3조원 규모로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수출규제를 계기로 국내 산업의 자체 경쟁력 제고를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화이트리스트 제외 품목 수입기업 및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대상으로 설비투자와 연구개발(R&D), 인수합병(M&A) 등을 총 18조원 규모로 지원한다.

특히 소재 및 부품 등 관련 핵심기술 획득과 공급라인 확보를 위해서도 인수자금을 지원한다. 관계기관 합동으로 '해외 M&A 인수합병 협의체'를 설치하고 기관간 협업을 통해 인수합병 성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만기연장 및 신규 자금지원 프로그램을 즉시 가동할 계획"이라며 "화이트리스트 배제 이후 관련기업의 금융애로 상황 및 자금지원 실적 등을 밀착 모니터링하겠다"고 설명했다.

 

rpl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복군, 일본군 무장해제 "항복사실 모르느냐?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우리는 그들에게 전의(戰意)가 없는 것을 보이기 위해 기관단총을 모두 어깨에 걸쳤다. 그러고도 만일을 위해서 각각 산개하면서 뛰어내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몸을 날렸다. 아. 그때 그 바람 냄새, 그 공기의 열기, 아른대는 포플러의 아지랑이, 그리고는 아무것도 순간적이었지만 보이지 아니했다. 그러나 어쩐 일인가? 우리 주변엔 돌격 태세에 착검한 일본군이 포위하고 있었다. 워커 구두 밑의 여의도 모래가 발을 구르게 했다. 코끼리 콧대 같은 고무관을 제독총에 연결한 험상궂은 방독면을 뒤집어쓴 일본군이 차차 비행기를 중심으로 원거리 포위망을 좁혀오고 있었다. 너무나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것이 그리던 조국 땅을 밟고 처음 맞은 분위기였다. 동지들은 눈빛을 무섭게 빛내면서 사주경계를 했다. 그러나 아직 기관단총을 거머쥐지는 아니했다. 여의도의 공기가 움직이지 않는 고체처럼 조여들어 왔다. 뿐만 아니었다. 타고 온 C46형 수송기로부터 한 50여m 떨어진 곳의 격납고 앞에는 실히 1개 중대나 되는 군인들이 일본도를 뽑아 든 한 장교에게 인솔되어 정렬해 있었다. 그 앞에는 고급장교인 듯한 자들이 한 줄 또 섰고, 장군 몇 명도 있는 듯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8월 18일 한낮의 그 뜨거운 여의도 열기가 우리를 더욱 긴장시켰다. 격납고 뒤에까지 무장한 군인이 대기하고 있었다. 중형전차의 기관포도 이쪽을 향하고 있었다. 환호하는 광복군. [사진= 국사편찬위원회] 비행장 아스팔트 위엔 한여름의 복사열이 그 위기의 긴장처럼 이글대고 있었다. 어느새 우리는 땀에 젖어 있었다. 기막힌 침묵이 십여 분이나 지났다. 그러나 그들은 어떤 행동도 취해 오지 않았다. 마침내 우리가 발걸음을 옮겼다. 우리는 일본군 고급 장교들이 늘어선 쪽으로 한걸음 씩 움직였다. 각자 산개, 조심하라! 누군가가 이렇게 나직하게 말했다. 서해 연안으로 비행기가 고도를 낮출 때 누군가가 유서를 쓰던 일이 이 순간 내 머릿속에서 상기되었다. 일본군 병사들은 우리가 다가서자 의외로 포위망을 풀 듯이 비켜섰다. 우리는 아직 기관단총을 어깨에 멘 그대로였다. 일본군이 길을 열어주자, 그들도 일본군 육군 중장을 선두로 한 장교단이 우리 쪽으로 오기 시작했다. 그가 바로 조선주차군사령관 죠오쯔끼(上月良夫)였다. 쬬오쯔기는 그의 참모장 이하라 소장과 나남 사단장과 참모들을 뒤로 거느렸다. 우리도 좌우로 벌려 섰다. 쬬오쯔기가 「나니시니 이라시따노?(무슨 일로 왔소?)」말문을 열었다. 퍽 야무지게 보였다. 우리는 말 대신 영등포 상공에서 뿌리다 남긴 선전 전단을 내밀어 주었다. 우리의 임무가 일본어와 우리말로 적힌 전단이었다. 거긴 또 우리가 이렇게 들어오게 된 사연도 적혀있었다. 우리는 한 장씩 그 전단을 다른 일본군 장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쬬오쯔끼는 이를 받아 읽고, "일본은 정전만 한 상태이니 일단 돌아갔다가 휴전 조약이 체결된 다음에 재입국하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근히 위협했다. 자기네 병사들이 꽤 흥분되어 있으니, 만약 돌아가지 않으면 그 신변 보호에 안전책임을 지기가 어렵다는 분위기라고 했다. 이에 이범석 장군이 "네 놈들의 천황이 이미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한 사실을 모르느냐? 이제부터는 동경의 지시가 필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맞섰다. 그러나 쉽사리 양보하지 않았다. 옥신각신 말이 몇 번 건너 왔다 갔다. 갑자기 쬬오쯔끼는 한 일본군 대령에게 일을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경서 손님이 오기로 되어 있어 마중을 나와 있던 참이란 말을 하고는 물러가 버렸다" 이범석 장군은 일본군 측에 "조선 총독을 만나 담판 짓겠다'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일본군 무장해제 임무를 띠고 국내로 들어 온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아무런 소득도 올리지 못한 채 다음 날 8월 19일 14:30분 여의도 기지를 이륙하여 중국으로 돌아갔다. 광복군은 미군정이 시작되고 나서 한참이나 지난 다음에 개인 자격으로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 조짐이 좋지 않았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9 08:00
사진
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