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카카오뱅크, 하반기 대출 '공격행보'...금융권 최저 수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용대출·마이너스통장 등 주요 상품 금리 파격 인하
60%대 추락한 예대율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카카오뱅크가 하반기 들어 대출금리를 일제히 내리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는 60%대로 내려간 예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뱅크 CI=카카오뱅크>


27일 전국은행연합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고신용등급(1~2등급) 차주들은 평균 2.86% 수준의 대출금리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고신용등급 차주에게 2%대 금리로 신용대출을 해주는 곳은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와 4대 시중은행 중 KEB하나은행(2.98%)이 유일하다. KB국민·우리·신한은행의 경우 3.12~3.31%로 3% 초반 수준이다.

특히 카카오뱅크의 경우 올해 초 고신용 차주들의 평균 대출금리가 3.69%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반년 새 대출금리가 0.83%포인트나 내린 것. 전체 신용등급(1~6등급) 차주의 평균 금리 역시 같은 기간 3.98%에서 3.12%로 0.86%포인트 떨어졌다.

직장인들이 애용하는 마이너스통장 상품 역시 금리가 금융권에서 최저 수준이다.

카카오뱅크의 마이너스통장 대출 7월 평균금리는 3.37%로 4대 시중은행보다 0.4~0.6%포인트 정도 낮았다. 고신용 차주의 경우는 카카오뱅크 마이너스통장을 3.14% 금리로 이용하고 있다.

카카오뱅크가 이처럼 주요 대출상품의 금리를 금융권 최저 수준으로 낮추며 공격적인 영업에 나선 것은 폭발적인 수신 성장에 비해 대출 성장이 더디기 때문이다.

카카오뱅크의 지난 6월 말 기준 예대율은 64.5%로 지난해 같은 시기(81.4%)보다 16.9%포인트나 하락했다.

같은 기간 여신잔액이 6조8060억원에서 11조3276억원으로 66.4% 증가했지만 수신잔액이 17조5735억원으로 110%나 급증한 영향이다.

예대율은 예수금 대비 대출금 비중을 말한다. 예대율이 낮으면 대출로 벌어들이는 이자수익보다 고객에게 지급하는 이자 비용이 더 많아진다. 때문에 대형 시중은행들은 예대율을 효율화 차원에서 90% 후반대에서 운영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기업대출 등 대출규모가 큰 신상품 출시가 예상보다 지연되는 상황도 한몫했다. 기존 대출 상품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금리인하 전략을 적극 펼치는 것이다.

예대율을 높이는 데 효과적인 주담대와 기업대출의 경우 비대면 거래만 가능한 인터넷은행의 특성을 감안한 시스템 구축 등을 이유로 올해 출시가 힘든 상황이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완전 비대면을 기반으로 한 카카오뱅크의 경우 신규 대출상품을 내놓더라도 당국의 심사 등이 까다로워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며 "당장 크게 떨어진 예대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기존 대출상품의 금리를 낮추고 한도를 높이는 등의 전략이 가장 효율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이달 초 자체신용 기반의 '중신용대출'을 새롭게 선보였다. 기존 정책 중금리 상품인 사잇돌 대출에 비해 대출한도가 2.5배 높은 5000만에 달하고 민간상품이지만 정책금융 상품보다 금리 메리트가 큰 영향에 고객들의 반응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rpl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