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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도박·성접대' 혐의 양현석, 23시간 밤샘조사…혐의 부인

기사입력 : 2019년08월30일 09:56

최종수정 : 2019년08월30일 09:56

전날(29일) 오전 출석해 23시간 걸친 고강도 조사 받아
양현석, 전날 이어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 답변 반복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외국인 투자자 성접대에 이어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경찰에 출석한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가 밤샘조사를 받고 30일 귀가했다.

상습도박과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된 양 전 대표는 전날 오전 9시 52분쯤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이날까지 약 23시간에 걸친 고강도 조사를 받았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원정도박 혐의를 받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08.29 alwaysame@newspim.com

이날 오전 8시 30분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양 전 대표는 “경찰 조사에 성실이 임했다. 사실관계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고 말했다.

취재진의 ‘상습도박과 환치기 둘 다 부인했나’라는 질문에도 양 전 대표는 “경찰 조사에서 성실히 답변했다”고 반복했다.

이어 ‘도박자금은 회삿돈을 사용했나’, ‘성매매 알선 혐의 부인하나’ 등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지 않은 채 차에 올라타 현장을 떠났다.

양 전 대표는 전날 경찰에 출석할 때도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말만 반복했고, 특히 성매매 알선 질문이 나오자 자리를 피해 경찰서로 향했다.

경찰은 양 전 대표를 상대로 도박 경위와 자금 출처를 집중적으로 캐묻는 한편 성접대 알선 혐의도 함께 조사했다. 그러나 양 전 대표는 자신의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양 전 대표와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고, 일명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환치기는 통화가 다른 두 나라에 각각 계좌를 만든 후 한 국가 계좌에 돈을 넣고 다른 국가 계좌에서 화폐를 지급 받는 불법 외환거래 수법이다. 자금을 해외로 유출하는 방법 가운데 가장 많이 쓰이는 수법으로 알려져 있다.

양 전 대표는 2014년 7월 서울 강남 소재 한 고급식당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17일 양 전 대표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이후 원정 도박 의혹도 불거지자 지난 14일에는 양 전 대표와 승리를 불구속 입건했다.

앞서 지난 28일 경찰에 출석해 12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은 승리는 도박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iamky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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