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스타톡]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이상엽 "윤정우에서 저로 돌아오는 과정, 너무 아파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첫 격정 멜로서 모든 것 쏟아내…40대 댓글 신기, 연애관도 바뀌어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민감한 소재였지만 많은 시청자들에게 좋은 멜로 작품 중 하나로 기억됐으면 좋겠어요. 저한테 정말 깊숙이 스며든 드라마거든요.”

이상엽이 2007년 데뷔 이래 처음으로 격정 멜로에 도전했다. 채널A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을 통해 살아 숨 쉬는 모든 생명체를 사랑하는, 대안학교 생물교사 윤정우로 분했다. 그간 선보였던 로코의 이미지를 싹 지우고 격정멜로를 제대로 소화했다는 평가에 "저로 돌아오는 과정이 아프다"고 담담하게 웃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배우 이상엽이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8.28 kilroy023@newspim.com

“요즘 가슴이 뻥 뚫린 것 같아요. 저희 드라마를 표현하는 글귀가 ‘서서히, 깊숙이 스며들다’인데, 그 말을 제대로 실감하고 있죠. 작품 끝나고 나서 정말 많이 아팠어요. 윤정우에서 이상엽으로 돌아오는 과정이 너무 아프네요. 그만큼 저한테 깊숙이 박혀있는 것 같아요.”

극중 윤정우는 석사 동기 노민영(류아벨)과 결혼하지만 미국에 남아 박사학위에 도전하는 아내로 인해 싱글 아닌 싱글 생활을 한다. 한국에서 기러기 남편으로 3년을 살던 중, 손지은(박하선)을 만나 빠져서는 안 될 사랑에 빠진다.

“사실 이렇게 깊숙한 멜로는 처음이었어요. 이전 작품 중에 ‘착한 남자’는 일방적인 사랑이었는데, 이번에는 몰입이 많이 됐던 것 같아요. 정우가 대사가 많이 없는 편이에요. 감정을 드러내는 대사는 별로 없죠. 그래서 제 표정에서, 눈빛에서 감정을 표현하고 싶었어요. 하선 선배가 제 눈을 통해 감정을 느껴줬으면 했는데, 너무 잘 통했죠.”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은 이상엽이 처음 도전하는 격정 멜로. 첫 도전에 소재는 ‘불륜’이었다. 앞선 작품에서는 주로 밝은 역할을 했다면 윤정우는 정반대였다. 소재 자체도 무겁고, 캐릭터 분위기도 마찬가지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배우 이상엽이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8.28 kilroy023@newspim.com

“순간순간 제 모습이 보이면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 때론 저도 과묵하단 소릴 듣지만, 그래도 밝은 성격인데 그게 보이면 정우가 아닐 것 같았죠. 어두운 분위기의 윤정우로 계속 있는 게 정말 쉽지 않았어요. 정우가 혼자 있을 땐 조명까지 늘 어두웠거든요(웃음). 그런 분위기가 많이 힘들었죠. 그걸 오롯이 감당을 해야 하니까요.”

작품은 총 4명의 이야기로 진행된다. 손지은‧윤정우, 그리고 최수아(예지원)‧도하윤(조동혁)으로. 이들은 각자 아픔을 품고 다른 사람과 사랑에 빠진다. 불꽃처럼 타올랐던 사랑은 결국 파멸에 이른다. 이상엽은 “이해되는 건 아니었지만, 안타깝긴 했다”고 털어놨다.

“이들의 사랑이 이해되진 않았지만, 안타까웠어요. 결국엔 캐릭터들이 전부 고통을 받잖아요. 결말도 안 좋았고요. 그래서 안타까웠죠. 이번 작품은 다시 보기 힘들 것 같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만큼 몰입을 많이 했나 봐요(웃음). 정말 시작부터 끝까지 ‘내가 잘 하고 있나?' '잘 담아내고 있는 건가?’란 생각으로 했어요. 그만큼 넘쳐서도 안 되고, 부족해도 안 되는 감정이라 대본과 상황들을 잘 표현했는지 아직도 모르겠네요.”

처음 접하는 장르와 역할이라 쉽지 않았음에도 이번 작품을 택한 이유는 뭘까. 이상엽은 이미지 변신이 가장 컸다고 웃었다. 소재는 민감하지만 배우로서 ‘격정 멜로’ ‘어른 멜로’는 포기하는 게 쉽지 않은 장르이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배우 이상엽이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8.28 kilroy023@newspim.com

“소년미가 싹 빠진 어른 멜로를 하고 싶었어요. 정말 진지한 역할이 탐났죠. 이 작품을 받았을 때, 눈에 가장 잘 들어왔는데 감당은 안 될 것 같았어요. 하하. 그런데 정말 해보고 싶더라고요. 첫 방송부터 마지막 화까지 걱정이 커서 주변 반응을 많이 물어봤어요. 현장에서도 감독님, 하선 선배와 얘기도 많이 했고요. 많은 분들의 응원 덕분에 잘 해낼 수 있었죠.”

이상엽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접하는 여러 경험을 했다. 40대 주부들의 전폭적인 지지, 드라마‧영화 제작진들의 러브콜까지. 모든 것을 쏟아 부으면서 촬영한 만큼, 이상엽의 결혼관까지 바꿔놓았다.

“드라마 댓글을 보면 40대가 정말 많아요. 이분들의 공감을 얻었다는 게 신기하고 감사했죠. 작품 끝나고 이렇게 영화나 드라마가 몰리는 것도 처음이에요(웃음). 드라마 찍고 바뀐 건 또 있어요. 이제는 온전한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고 싶어요. 예전에는 상대방에게 맞추다 보니, 연애할 때 힘들더라고요.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의 주제가 ‘대화’라고 생각해요. 모두 대화가 부족해서 발생한 일 같고요. 대화라는 게 정말 중요하다는 걸 느꼈고, 제가 아무 말이나 받아주는 상대를 만나고 싶어요. 하하.”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확정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9일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본경선 결과 정 후보가 전현희 후보, 박주민 후보를 꺾고 최종 선출됐다고 밝혔다. 서울시장 후보 본경선은 권리당원 선거인단 50%와 국민 안심번호 선거인단 50%로 진행됐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3일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본경선 후보자 2차 합동토론회에서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2026.04.03 photo@newspim.com kimsh@newspim.com 2026-04-09 18:36
사진
지주택, 문턱 낮춰 오명 벗을까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극심한 사업 지연과 이른바 '알박기'로 무주택 서민들의 피해가 속출하던 지역주택조합(지주택) 제도가 수술대에 올랐다. 토지 확보 요건을 대폭 낮추고 원주민의 사업 참여를 유도해 지주택을 실질적인 주택 공급 수단으로 정상화하겠다는 취지다. 투기 수요 유입과 기존 조합원과의 형평성 훼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아 입법 과정에서 팽팽한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 "사업 진행이 안 돼요" 사업계획 승인 문턱 80%로 하향? 10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지역주택조합(지주택)의 사업계획 승인 문턱을 낮추는 주택법 개정안이 이달 초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테이블에 올랐다. 지주택은 지역 거주민이 자율적으로 조합을 결성한 후, 부지를 직접 매입해 주택을 건설한 뒤 청약 경쟁없이 공급받는 제도다. 준공 시까지 수많은 인허가를 받아야 하는 재건축·재개발과 달리 조합설립인가와 사업계획 승인, 착공신고 등의 절차만 거치면 된다. 청약통장이 없어도 되며 분양 시 동호수지정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맹점은 사업 추진 단계에 있다. 조합원을 모으기 위해서는 토지 소유자 50% 이상의 사용권원을 얻어야 하고, 사업계획 승인을 획득하려면 그 비율이 95% 이상이어야 한다. 첫 삽을 뜨기 위해서는 부지 100% 확보가 필수적이나, 이를 악용해 땅값이 뛸 때까지 버티는 세력이 횡행하는 실정이다. 부지 매입이 지연되거나 조합원 모집이 삐걱거리면 사업은 한없이 늘어진다. 그동안 불어나는 사업비는 결국 조합원들이 떠안아야 할 빚으로 돌아온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안양 동안구갑)이 발의한 개정안은 토지 소유권 확보 기준 하향을 골자로 한다. 사업계획승인 신청 요건을 기존 95% 이상에서 80% 이상으로 낮췄다. 재개발(75%), 재건축(70%), 가로주택정비사업(75%) 등 타 정비사업에 비해 지주택의 기준이 높다는 지적을 반영했다. 민 의원은 "일부 잔여 토지소유자가 과도한 지가를 요구해 사업이 장기간 지연·무산되고, 그 부담이 다수 무주택 조합원에게 전가되는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며 "요건을 합리화해 지주택을 실질적인 주택공급 수단으로 정상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주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지주조합원' 신설 내용도 포함됐다. 현행 제도에서는 사업 구역 내 토지를 소유해도 무주택자이거나 전용 85㎡ 이하 주택 1채 보유자만 조합원이 될 수 있어 그간 토지주와 조합 간 갈등이 발생해왔다. 개정안은 주택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구역 내 지주가 토지나 건축물을 출자하는 방식으로 조합원 가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 20년 제자리걸음에 불법행위까지…참담한 지주택 성적표 서울에서는 2003년 조합설립 인가 이후 20년 이상 지연된 사업장 3곳이 확인됐다. 서울시는 2024년 11월 관할 구청에 이들 사업장의 직권취소를 통보하는 한편 조합원 모집 신고 후 연락이 두절된 12곳에 대해서도 행정 조치를 취했다.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서울 시내 추진 중인 지주택 사업장은 118곳이다. 서울시 전수조사 결과 적발된 위법·부적정 사례는 총 550건이었다. 이 중 정보공개 미흡 등 법정 의무 불이행으로 고발된 건수는 89건(16.1%), 횡령·배임 등 비리가 의심돼 수사 의뢰된 사례는 14건(2.5%)으로 각각 집계됐다. 실제 지주택 사업의 성공률은 낮다. 지난해 전국 618곳의 지주택 사업장 중 사업계획승인을 받은 곳은 2.8%에 그쳤다. 조합원 모집 후 5년이 지나도록 미착공한 조합은 248곳, 관련 조합원만 약 11만명에 달했다. 1인당 3000만원 납입을 가정할 때 매몰 비용은 약 3조3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전국지역주택조합연합회는 올해 초 집회를 열고 현행 주택법에 따른 피해를 주장했다. 김옥진 연합회장은 "수십만 세대의 주택 공급이 제도에 묶여 있고, 다수 무주택 서민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국민권익위원회도 지주택 사업의 제도 개선을 정부에 권고한 바 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도 법 개정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다. 토지소유자의 조합 참여를 허용하면 원활한 토지 확보가 가능하며, 사업계획승인 요건을 80% 이상으로 완화할 경우 사업 활성화 및 조합원 피해 감소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 지주조합원 취지 이해하나…"재개발·재건축과 차이 없어" 법안 통과는 신중해야 한다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지주조합원 제도가 도입돼 토지소유자가 주택 수 제한 없이 참여하게 되면 무주택 서민의 주택 마련이라는 사업의 기본 취지와 어긋날 수 있다. 일반 재개발·재건축 등 민간 정비사업과 다를 바 없는 특혜성 사업으로 변질될 위험이 크다. 정비사업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건설업자 등이 규제가 적은 지주택 사업으로 선회해 규제 회피 수단으로 악용할 여지도 있다. 상대적으로 인허가 절차가 단출하고 규제가 헐거운 지주택 사업으로 간판만 바꿔 달아 제도를 입맛대로 주무를 가능성이 작지 않다. 형평성 시비도 예상된다. 지주조합원은 조합설립인가 신청일을 기준으로 주택 소유 여부, 세대주 조건, 거주 기간 등 일반 조합원이 지켜야 할 자격 요건을 모두 면제받고 자격을 얻게 되기 때문이다. 곽현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은 "국토부 내에서도 지주조합원 제도를 무턱대고 도입할 경우 기존 일반 조합원과의 형평성 파괴는 물론, 투기 세력의 대거 유입과 규제 회피 수단으로 전락할 부작용을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부작용에 대한 면밀한 고려 없이 제도를 신설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 역시 문턱을 낮추기에 앞서 촘촘한 관리·감독 망을 짜는 것이 먼저라고 지적한다. 전성제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정책연구센터장은 "법 개정보다 사업 관리에 관한 제도적 기반을 체계적으로 다지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며 "관할 지자체가 사업 전 과정을 실질적으로 통제하고 문제 발생 시 즉각 개입할 수 있도록 감독 권한을 대폭 늘리는 등 기초적인 관리·감독 시스템 정비가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4-10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