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매티스 “美 위해서도 동맹과 미군 해외 주둔 필요” 역설

기사입력 : 2019년09월04일 06:28

최종수정 : 2019년09월04일 06:32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제임스 매티스 전 미국 국방장관은 미국의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서라도 동맹과 미군의 해외 주둔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매티스 전 장관은 3일(현지시간) 자신의 회고록 ‘콜사인 카오스’ 출간과 관련한 미국외교협회(CFR) 좌담회에서 미 외교정책의 핵심은 동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미국의소리 방송(VOA)가 전했다. 

매티스 전 장관은 또 “미국이 자국민을 보호하는 것처럼 동맹국을 보호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가치 있는 일”이라면서 “유엔에서 그들의 표가 필요하고, 전쟁터에서는 그들의 군대가 필요하며 협상팀은 그들의 외교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동맹 관리는 정원의 잡초를 뽑고 비료를 주고 물을 줘야 하는 것과 같다면서 특히 유엔에서 미국의 ‘동맹 회복’을 위해서는 “상대국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배우고, 돕고, 이끌어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VOA가 전했다. 

제임스 매티스 전 미국 국방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해병대 4성 장군 출신인 매티스 전 장관은 그의 저서에서도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한국의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1953년 휴전 이후 한국에 수만 명의 미군 병력 주둔과 외교를 통해 전쟁으로 폐허가 됐던 한국이 독재국에서 민주주의 국가로 성공적으로 전환하는 것을 도울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매티스 전 장관은 또 "우리가 항해하고 정박하는 곳마다, 우리가 외국에서 한 모든 훈련에서 나는 동맹의 엄청난 가치를 접했다”면서 “한국의 해병대는 나의 조언자 역할을 했고 꽁꽁 얼어붙은 산악에서 그들의 강인함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밖에 한국전쟁 당시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이 백악관의 조언을 무시하고 과감하게 인천상륙작전을 감행, 연합군의 사상자를 크게 줄이고 전세를 하룻밤 사이에 반전시켰다고 평가했다. 

매티스 전 장관은 지난해 말 시리아 미군 철수를 동맹국들과의 조율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갈등을 빚다가 전격 사임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