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보험사 계리인력, 사상 첫 1000명 임박...IFRS17 영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상품경쟁 치열한 손보가 생보 대비 계리사 충원에 적극적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올해 사상 처음으로 보험사 소속 계리사가 1000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사들은 새보험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대비해 지난 2015년 이후 계리사를 적극 충원, 3년여만에 100명 가까이 늘었다.

계리사는 보험회계 및 보험상품 개발 등 복잡한 보험수리를 담당하는데, 보험사 핵심 인력으로 분류된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보험사 소속 계리사는 992명이다. 생명보험사가 546명, 손해보험사가 446명으로 생보사가 100명 더 많은 계리사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계리사 증원에는 생보사들보다 손보사들이 더 적극적이다. 생보사의 계리사는 지난 2015년 말 519명에서 27명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손보는 생보의 2배 이상인 58명 늘었다. 이는 생보사들보다 손보사들간 상품경쟁이 치열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100명 이상의 계리사를 보유하고 있는 보험사는 삼성생명(124명)과 삼성화재(129명)뿐이었다. 이외 현대해상(73명), DB손보(64명), 교보생명(62명), 한화생명(54명), KB손보(52명) 순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계리사 자격증 보유자는 약 1300명(한국보험계리사회 정회원 기준)이다. 이중 76% 이상이 보험사 소속으로 나타났다. 보험사에 속하지 않은 계리사는 다른 금융회사 및 계리컨설팅회사 소속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사들은 지난 2016년 이후 적극적으로 계리사를 영입했다. 오는 2022년 IFRS17이 도입되면 계리전문성이 회사의 성패를 가를 수 있기 때문. 보험상품을 얼마나 더 정교하게 만들고 가격을 책정하느냐에 따라 보험사의 수익성이 달라진다.

이에 보험사들은 계리사를 준비하는 직원에게는 수개월간 업무에서 열외하고 시험준비만 하도록 하기도 한다. 또 계리사 자격을 획득하면 월급 이외의 수십만원의 자격수당을 지급하기도 한다. 다른 보험사로 이직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보험회계 및 상품개발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어 각 보험사들은 계리사를 모시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보험사가 조직슬림화를 고민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계리사는 당분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계리사 시험은 1년에 연 1회 치러지며, 합격자는 연 100명 내외에 불과하다.

 

0I0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