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분양

속보

더보기

강동구 둔촌현대1차, 리모델링 '잰걸음'...사업계획승인 접수

기사입력 : 2019년09월10일 11:05

최종수정 : 2019년09월10일 11:05

지난 6일 강동구청에 사업계획승인 신청서 접수
분양가상한제 사정권에도 사업 추진 '속도'
"사업지연에 따른 피해 고려...내년 2월 확정 총회 개최"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 처음으로 중형급 리모델링 단지로 주목받는 강동구 둔촌동 '둔촌현대1차'가 최근 사업계획승인을 신청했다. 이 단지는 이른바 '30가구 룰'로 정부가 예고한 분양가상한제 사정권에 있지만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둔촌현대1차 리모델링주택조합은 지난 6일 강동구청에 사업계획 승인 신청서를 접수했다.

조합은 기존 498가구를 수평 증축, 별동 건축 방식으로 리모델링해 74가구를 늘려 572가구 규모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8개동으로 건축돼 기존 5개동에서 3개동이 늘어난다. 주차난 해결을 위해 지하 2개 층을 주차장으로 쓴다.

둔촌현대1차가 계획대로 사업을 마치면 중형급 단지로는 리모델링 첫 사례가 된다. 그동안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 일대에서 대치 래미안하이스턴(354가구), 청담 래미안로이뷰(177가구) 등 리모델링 단지가 나온 적은 있지만 소형 단지로 구분된다.

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김학선 기자]

애초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방안을 발표하면서 리모델링 추진 단지들도 타격을 입을 것이란 우려가 나왔다.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늘어난 주택의 30가구 이상을 일반분양하면 상한제 적용을 받기 때문이다.

둔촌현대1차는 74가구를 일반분양하면 상한제를 적용받지만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여기에는 사업 지연에 따른 피해를 고려한 것뿐만 아니라 10월 분양가상한제 시행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깔려있다.

조합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 때문에 2003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을 멈추거나 속도를 늦출 순 없다"며 "올해 안으로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뒤 내년 2월쯤 확정 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분양가상한제 시행에 대해 미루는 태도를 보이고 있고, 내년 총선도 앞둬 예고한 대로 상한제를 도입하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조합 측은 분양가상한제를 시행하더라도 리모델링 단지는 제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정부는 15% 이내로 일반분양을 해 공사비에 충당하라며 리모델링 사업을 권장하지 않았느냐"며 "그런데 리모델링 사업을 수익사업인 것처럼 보고 규제하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sun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