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전국 강원

속보

더보기

삼척석탄발전소건설반대소송단, 건설 중지 가처분 신청 접수

기사입력 : 2019년09월10일 14:22

최종수정 : 2019년09월10일 14:22

맹방해안침식 및 시민건강·재산피해, 민물김 자생지 파괴 주장
삼척포스파워 "민물김·천연동굴 훼손하지 않는다"

[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삼척석탄발전소건설반대시민소송단은 10일 강원 삼척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척포스파워화력발전소 건설 공사중지 가처분 신청을 강릉지원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강원녹색당, 녹색연합, 원주녹색연합, 원주환경운동연합, 정의당강원도당 등으로 구성된 시민소송단은 이날 삼척석탄화력발전소가 주민 재산피해와 건강 문제를 발생시킬 것이라며 발전소가 주민 이익과 부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른 지역의 석탄화력발전소 주변지역을 살펴봐도 주민들이 암에 걸리는 등 건강피해가 여러 곳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은 중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진=이형섭 기자]

또 산업부의 삼척석탄발전소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처분 내용을 검토한 결과 절차적, 실체적 하자 등으로 위법할 뿐아니라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미세먼지 특별관리대책 등 국가상위계획과 부합하지 않고 환경영향평가서 작성시 주민의견수렴 절차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대기오염, 해안침식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환경저감방안을 제시하지 않는 등 위법 사유가 다수 존재하고 공사착공 이후 삼척포스파워 부지에서 지정문화재급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천연석회동굴이 발견된 것은 세 번의 보완조사를 포함한 환경영향평가, 문화재지표조사에서 확인되지 않는 등 사업 추진과정에서 절차적 하자가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시민소송단은 또 삼척석탄화력발전소가 건설될 경우 맹방해수욕장의 해안사구는 상맹방에 건설되는 하역부두와 1.5km 방파제, 1.2km규모의 진입가대로 인해 해안침식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시민소송단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삼척 근덕면 소한계곡에서 자생되는 ‘민물김’이 석탄화력발전소 건설로 인해 소하천의 수변생태계가 파괴되면서 멸종하는 운명을 맞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삼척 ‘민물김’은 전 세계적으로 보전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희귀종이며 일본과 삼척 소한계곡에만 자생하고 있다. 이에 삼척시는 지난 2011년부터 민물김 증식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민물김보전센터를 설립했다.

시민소송단은 이와함께 발전소 인근 지역의 대기환경은 비소, 6가크롬, 카드뮴, 벤젠 등 중금속 배출로 인해 발암위해도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환경피해를 입히고 있으며 삼척석탄발전소 부지는 반경 5km안에 4만명의 삼척시민이 거주하고 있어 화력발전소 건설에 부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이형섭 기자]

이어 삼척석탄발전소는 현재 5%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지만 해상공사로 인한 환경피해가 임박해 있다면서 삼척시민의 건강과 환경을 위협하는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의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다.

이에대해 삼척포스파워관계자는 “삼척맹방해변을 보호하기 위해 4km에 이르는 해안침식 저감 방제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며 천연석회석동굴은 현재 문화재청에서 두 차례에 걸친 조사를 마치고 보전가치에 대한 용역을 발주한 것으로 알고 있다. 동굴이 보전지역으로 지정된다고 해도 발전소 부지 외곽에 위치해 있어 훼손될 경우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민물김 자생지는 발전소 부지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어 발전소 건설과는 무관하다”고 덧 붙였다.

관계자는 또 “이미 2017년 700여명으로 구성된 시민소송단이 발전소 건설 중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해 기각된 사례가 있다”며 “포스파워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onemoregiv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대 9.54%' 청년도약계좌 유리한 은행은?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청년세대의 중장기 자산형성 지원책인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이 열렸다. 은행별로 급여통장, 카드 실적 등 조건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가입 희망자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조건을 따질 필요가 있다. 3일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신청기간은 이날부터 14일까지다. 서민금융진흥원 CI. [사진=서민금융진흥원] 청년도약계좌는 매월 취급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신청해 가입요건 확인 절차를 거쳐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이번 가입대상으로 안내받은 1인가구는 2월20일~3월14일에, 2인 이상 가구는 3월4일~14일에 계좌를 개설(영업일만 가능)할 수 있다. 취급은행은 NH농협·신한·우리·하나·IBK기업·KB국민·부산·광주·전북·경남·iM뱅크(구 대구은행) 등이다. 은행별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이 차이가 있어 자신에게 유리한 은행이 어딘지 살펴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의 예금상품금리비교 탭에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을 비교할 수 있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 동안 일정 금액을 내면 만기에 본인 저축액, 은행 이자와 더불어 정부 기여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청년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됐다. 납입 금액은 월 1000원부터 70만원 범위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월 70만원씩 5년간 적립하면 만기에 약 5000만원을 모을 수 있다. 지난 1월에는 누적 162만 명이 계좌를 개설했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데다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연 소득 2400만원 이하면 최고 연 6% 금리를 제공한다. 이보다 소득이 높으면 최고 연 5.5%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총 급여 6000만원 이하면 정부가 기여금을 붙여주는 구조다.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모두에게 이자소득세 및 농어촌특별세 비과세가 적용된다. 정부 지원금과 비과세 혜택까지 고려하면 실질금리 수준은 더 높다. 이에 더해 올해부터 만기 때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더 늘어난다. 금융위원회는 월 최대 기여금을 기존 24000원에서 33000원으로 늘렸다. 총 급여 2400만원 이하 가입자가 월 70만원씩 5년간 가입하면 4200만원을 납입해 만기 때 최대 5061만원까지 불릴 수 있다. 연 9.54% 일반 적금에 가입한 것과 같은 수준이다. 총 급여 3600만원 이하는 만기 때 최대 4981만원, 총 급여 4800만원 이하는 최대 4956만원을 받는다. jane94@newspim.com 2025-02-03 08:57
사진
HLB 리보세라닙, 간암 색전술 병용치료 효과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HLB의 항암제인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을 '간동맥 화학색전술(TACE)'과 병용투여한 결과 간세포암(HCC)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PFS)을 3배 이상 연장했다는 임상 결과가 최근 종료된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5)'에서 공개됐다. 중국 난징 동남대학교 부속 중다종합병원의 텅 가오중 박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ASCO GI 2025에서, TACE 치료를 할 수 있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을 TACE 단독요법과 비교한 임상 결과를 구두 발표했다. HLB 로고. [사진=HLB] 임상 결과, 1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무진행생존기간(mPFS)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하는데 성공했다.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은 mPFS가 11.0개월로 대조군인 TACE 단독군의 3.2개월 대비 3배 이상 개선된 것이다. 특히 간세포암 경과 지수 'BCLC(바르셀로나 클리닉이 지정한 간암 경과지수)' 단계에 상관없이 모든 환자군에서 일관성 있는 치료효과가 확인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은 BCLC-C(중증)인 환자에서도 비교적 질환이 경미한 BCLC-A/B 환자와 동등한 수준의 유효성을 보였다. 여기에 더해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의 객관적 반응률(ORR)과 질병통제율(DCR)도 각각 65.0%, 87.0%로 TACE군의 29.0%, 63.0%에 비해 높았다. 2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전체생존기간(mOS)은 24개월로 대조군의 21.5개월 대비 일정 부분 개선효과를 확인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VEGF 계열의 약물 투여 시 일반적으로 보여지는 고혈압 등이 나타났으나, 모두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특이한 안전성 우려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용해 HLB그룹 CTO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TACE+VEGF억제제+면역항암제 조합이 새로운 치료법으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수한 유효성 데이터를 확보한 이번 연구자 임상 결과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2025-02-03 09: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