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메가박카스콤보, 엉탐 버물리’… 제약업계에 부는 콜라보 열풍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식품·화장품 분야와 협업 및 캐릭터 콜라보도 진행
상대적 공략 부족했던 타깃층에 친숙한 이미지 전해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목표를 위해 기업 간 협업하는 콜라보레이션이 제약업계에서도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다.

제약사가 식품회사와 손을 잡고 건강기능식품을 내놓는 것을 넘어 영화관 간식, 아이스크림 종류를 만들거나 패션 및 캐릭터와 콜라보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는 것이다.

[사진= 메가박스]

◆ 식품과 협업 넘어 패션과 영화관까지

동아제약은 대표 장수 상품인 ‘박카스’를 콜라보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SPC그룹과 손을 잡고 지난 2017년 베스킨라빈스 ‘박카스향 소르베’ 아이스크림을 한정판매한 바 있다.

베스킨라빈스가 수험생의 피로회복을 위한 아이템으로 동아제약 측에 협업을 진행하자, 젊은 고객층을 공략하기에 주효하다고 판단해 최종 콜라보를 진행한 것이다.

이처럼 젊은 층을 공략하는 콜라보는 올해에도 이어졌다. 동아제약은 지난 2월 영화사 메가박스와 박카스 젤리가 포함된 ‘메가박카스 콤보’를 출시해 호응을 얻었다. 팝콘과 콜라로 구성된 ‘콤보’ 상품에 동아제약의 박카스 젤리를 포함시켜 ‘메가박카스 콤보’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다.

동아제약은 지난 2017년에도 생과일주스 브랜드인 ‘쥬씨’와 인핸서를 선보이기도 했다. 동아제약은 이처럼 젊은 층이 이용하는 브랜드와 적극 협업해 젊은 고객층에 박카스를 홍보하고 있다.

‘부채표 활명수’를 보유한 동화약품도 콜라보에 적극적인 제약사 중 한 곳이다.

동화약품은 최근 식품업체 샘표와 공동 연구를 통해 코와 목을 위한 건강 드링크 ‘배수세미 청담원’을 출시했다. 청담원은 전통 한방 중에 ‘가래가 많은 것을 치료하는 처방’이라는 뜻의 청담탕 컨셉을 적용해, 코와 목 건강에 도움이 되는 배와 수세미를 비롯해 기관지에 좋다고 알려진 한약 소재(길경, 사삼, 금은화)를 추가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이번 제품은 동화약품과 샘표가 제약과 식품 분야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담아낸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업종을 넘어선 다양한 콜라보로 소비자와 소통하고 고객 니즈를 반영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화약품은 그동안 다양한 회사와 콜라보를 진행해왔다.

창립 115주년을 맞은 지난 2012년에는 디자인업체 빅앤트와 활명수 기념판을 출시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인 게스와 협력하기도 했다. 특히 게스와의 협업은 제약사와 패션업계 간 최초의 콜라보 사례라는 기록을 남겼다. 동화약품과 게스는 티셔츠, 데님팬츠, 데님백 등 총 6종의 캡슐 컬렉션을 선보여 중장년층에게는 익숙함을, 밀레니얼 세대에는 신선함을 전했다.

[사진= 동화약품]

◆ 인기 캐릭터와 콜라보로 더욱 친숙하게

인기 캐릭터와의 콜라보도 제약사에는 더 이상 낯선 모습이 아니다.

특히 카카오프렌즈의 인기 캐릭터들은 제약사들의 단골 콜라보 대상이다. 동화약품은 지난 2016년 활명수 출시 119주년을 맞이해 카카오프렌즈 기념판 4종을 출시한 바 있다. 인기 캐릭터인 프로도, 라이언, 네오 등이 활명수의 119주년을 축하하는 모습을 라벨에 담은 것이다.

일동제약도 지난해 카카오프렌즈와 협업해 건강식품 브랜드 ‘마이니’ 젤리 4종을 출시하기도 했다.

콜라보는 다국적사도 예외는 아니다. 한국화이자제약 소속 립케어 전문 브랜드 챕스틱은 지난 6월 일루미네이션 스튜디오와 협업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미니언즈’ 콜라보 시리즈 2종을 출시했다. 키덜트 시장의 성장으로 뷰티업계에서도 캐릭터 콜라보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화이자도 발빠르게 움직인 것이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제품의 경우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와 콜라보를 하기도 한다.

현대약품은 최근 아동 베스트셀러 ‘추리천재 엉덩이 탐정’과 함께 한 ‘버물리 플라스타’ 콜라보 패키지를 선보였다. ‘버물리 플라스타’는 버물리의 패치형 제품으로 어린이나 젊은 여성층 등 피부에 민감한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이다. 이에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인 ‘엉덩이 탐정’ 캐릭터가 포장지에 그려진 패키지를 출시하게 된 것이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버물리 플라스타는 벌레 물린 곳에 간편하게 부착해 아이들이 긁어 생기는 2차 감염을 방지해 줄 수 있다”며 “엉덩이 탐정과 콜라보로 아이들에게 거부감을 없애주고 친근감을 높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 현대약품]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