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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경제 논의 실종 안타까워"

기사입력 : 2019년09월18일 17:52

최종수정 : 2019년09월18일 17:52

"쟁점 없는 법안만이라도 통과시켜주길"

[서울=뉴스핌] 권민지 기자 = "경기 하락 리스크를 극복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야 할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에서 경제 이슈 관련된 논의 자체가 실종된 것 같아 대단히 안타깝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18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전국상공회의소 회장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16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회관에서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과 면담 도중 미소를 짓고 있다. 2019.09.16 dlsgur9757@newspim.com

박용만 회장은 "주요국 간의 통상 갈등에 더해서 일본 수출규제의 장기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를 걱정하는 기업 현장의 목소리가 날로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 이슈에 있어서만큼은 10년 후 미래를 보고 해야 할 일을 찾고 이행해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박용만 회장을 비롯 허용도 부산상의 회장,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이강신 인천상의 회장, 정창선 광주상의 회장 등이 참석했다. 오거돈 부산광역시장도 자리해 상공인들을 격려했다.

박용만 회장은 벤처, 신사업 관련 법안을 통과시켜줄 것을 요청했다.

박 회장은 "자유로운 시장의 힘을 복원하기 위해 기업 관련 플랫폼을 개혁해야 한다"며 "기업 미래를 위한 투자 활동이 부진한 것도 폐쇄적 규제 환경과 무관치 않다"고 주장했다.

박 회장은 "올해 입법 성과가 부진한 가운데 20대 마지막 정기국회마저 이대로 흘러가 버리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며 "부디 쟁점 없는 법안들만이라도 우선해서 통과시켜 주시길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또 박 회장은 정부에 성장 지원책 점검을 제안했다.

그는 "기업 생태계를 건강하게 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젊은 기업들에 많은 재원이 배분될 수 있게 정책별 인센티브 구조를 들여다보면 좋겠다"며 "민간 스스로 자생적 성장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풍토 조성에 경제계가 솔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원덕 국민대 교수가 '한일문제 등 한반도 정세변화 대응'에 관해 강연했다. 또 최근 경제현안과 대응과제에 대한 토론과 함께 중소기업 복지 플랫폼 등 대한상의 주요 사업에 대한 보고가 진행됐다.

한편, 이날 회장단 회의 시작 전 박용만 회장과 허용도 회장은 어린이들과 미혼모를 위해 봉사활동을 하는 마리아수녀회를 방문해 성금을 전달했다.

 

dotor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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