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국립한글박물관, 10월 '한글 가족축제'…전통탈춤부터 뮤지컬까지

기사입력 : 2019년09월20일 09:15

최종수정 : 2019년09월20일 09:15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낙중)은 제573돌 한글날을 맞아 오는 10월 5일부터 5일간 한글가족축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더불어 문화가 있는 날, 토요 문화행사 등 10월 문화행사도 다채롭게 마련할 예정이다.

[사진=국립한글박물관]

◆문화가 있는 날 공연 '신나는 우리의 전통, 우리의 탈춤'

10월 문화가 있는 날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전통 탈춤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강령탈춤 보존회의 '신나는 우리 전통, 우리의 탈춤'은 민족 고유의 얼이 담긴 탈춤의 특색을 살려 재해석한 작품이다. 강령탈춤은 중요 무형문화재 제34호로 지정된 황해도 탈춤으로 해서지방의 특성을 잘 나타내며 동작이 활발하고 우아하다.

이번 공연은 삶의 희로애락을 탈춤으로 풀어보는 공연으로 춤과 음악을 통해 관객과 소통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탈춤 중 하나인 강령탈춤 공연을 통해 전통문화를 이해할 좋은 기회다. 공연은 10월 30일 오후 2시와 4시에 강당에서 진행되며 5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토요 문화행사 '우리 함께 가자'

10월 둘째 토요일에는 뮤지컬 '우리 함께 가자'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청소년들을 위한 뮤지컬 공연으로 초등·중학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친구들 간의 문제들을 노래와 연극을 통해 유쾌한 방법으로 풀어내며 다양한 해답을 제시한다.

공연을 통해 또래 간의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과 바람직한 학교, 즐거운 학교를 만들 수 있는 길을 함게 찾고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한다. 10월 12일 오후 2시와 4시 강당에서 열리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

◆월요 문화행사 '사랑이 만든 위대한 한글'

[사진=국립한글박물관]

10월 셋째 주 월요일에는 관람객이 함께하는 샌드아트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국악과 함께 펼쳐지는 샌드아트의 신비로움을 만날 수 있는 퍼포먼스 공연으로 장면마다 변화하는 아름다운 그림을 통해 한글의 탄생 배경과 세종대왕의 이야기를 공감할 수 있다.

공연 후에는 공연에 나온 그림을 샌드아트로 함께 체험하고 그려보는 시간도 함께 준비돼 있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한글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교훈을 전달할 예정이다. 관객의 참여로 이뤄지는 이번 공연은 오는 10월 14일 오후 2시와 4시에 강당에서 진행되며 5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토요 영화 상영 '동주'와 '할머니는 1학년'

토요 문화행사 책사람 강연이 없는 10월 토요일에는 한글의 소중함을 주제로 한 영화가 상영된다. 오는 10월 5일 오후 4시에는 영화 '동주'를, 19일 오후 4시에는 영화 '할머니는 1학년'이 펼쳐진다.

위 행사들은 국립한글박물관 홈페이지 문화행사 목록에서 신청 방법 및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