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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윅' 오만석도 사과...잇따른 배우 논란, 피할 방법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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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에 이어 '헤드윅' 오만석도 사과했다. 사소한 말실수나 작은 논란도 크게 번지는 곳이 바로 공연계지만 최근 그 빈도수가 잦아졌다.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는 최근 개막을 앞두고 일부 배우들의 SNS상 부적절한 언행이 논란에 휩싸였다. 뮤지컬 '헤드윅'에 초연 때부터 출연 중인 오만석은 라디오 생방송 중 발언이 적절치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누군가는 지나치게 민감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차별과 혐오, 부조리를 비판하는 것이 공연 본연의 기능인 만큼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 SNS 라이브 도중 돌발상황…배우·제작진에 쏟아진 비난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에 출연 중인 배우 조창희, 이주빈, 김예찬은 지난 13일 SNS 라이브 방송 중 지나가던 행인이 성과 관련한 노인 비하 발언을 내뱉자 웃음을 터뜨리고 일부는 따라하며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대부분이 여성들인 이 연극의 팬들은 즉각 불쾌함이 담긴 반응을 온라인상에 쏟아냈다. 제작진에게 이들의 하차를 요구하기도 했다.

[사진=노네임씨어터컴퍼니 SNS]

'히스토리 보이즈' 제작진인 한해영 프로듀서와 김태형 연출은 16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입장을 밝혔지만 배우 하차는 없었다. 이들은 "조창희, 이주빈, 김예찬의 경솔한 행동으로 공연을 기다려주신 많은 분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고,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 해당 배우들은 자신들의 경솔한 언행을 크게 반성하고 있다. 공연을 기다려 주신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죄송해하고 있다. 함께하는 배우, 스태프에게도 큰 꾸지람을 들었다. 이들을 책임져야 하는 프로듀서와 연출로서도 크게 반성하고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공연을 기다려주신 분들의 실망감이 몹시 크다는 것도, 해당 배우들에 대한 하차를 요청하는 의견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배우들과 장시간 대화를 나눴다"면서 "평상시 그들의 언행에 부적절한 부분이 있었다면, 알려진 대로 비도덕적인 발언을 듣고도 웃으면서 이야기하는 인성의 배우들이었다면, 공연이 얼마가 남았든 하차를 강행했을 것이다. 다만 장시간 대화 결과 이들의 언행은 정확한 문제의식 결여와 경솔함에서 온 실수라고 생각된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 경솔함에 대해 반성의 시간을 갖도록 할 것"이라고 관객들의 요구와 다른 결정을 내렸다.

조창희, 이주빈, 김예찬도 자필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반응은 싸늘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트위터 등 SNS를 통해 '히스토리 보이즈' 불매 움직임이 일어났고, 제작사는 배우 이슈로 인한 티켓 취소분에 대해 수수료 없이 환불 조치를 취했다. 2013년부터 뚜렷한 주제의식과 의미있는 내용으로 호평 받았던 극이지만 결국 뒤숭숭한 분위기에서 2019시즌 공연을 올리게 됐다.

◆ 오만석 사과 후 라디오 게스트 교체…'헤드윅' 연이은 악재

비슷한 사건사고는 계속되고 있다. '헤드윅'의 간판 배우 오만석이 라디오 출연 중 든 비유도 여러 공연팬들로부터 잘못됐다는 지적을 받았다. 그는 지난 17일 같은 역으로 출연 중인 윤소호와 함께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에 출연했다. 당시 오만석은 윤소호 헤드윅의 미모를 칭찬하며 "저는 그냥 주점으로 따지면 캐셔로 앉아있는 분들"이라고 말해 논란을 자초했다.

[사진=(주)쇼노트]

온라인상에서 불편한 반응이 쏟아지자 오만석은 18일 SNS에 "사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된 표현을 썼다. 그런 의도가 전혀 아니었는데, 조금이라도 불쾌감을 느끼셨을 분들께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제 나이도 있고 화려해 보이는 듯하지만 옛 주막의 주모나 주점의 사장님들처럼 평범한 모습이다. 하지만 그 분들도 나름 각자의 사연들로 가득한 인생이 있다. 이게 기본적인 저의 의도"라면서 "이런 얘기를 한다는 게 그렇게 나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안타깝게도 오만석의 해명은 본인 의도와 달리 받아들여졌다. '헤드윅'이 차별과 혐오로 고통받아온 트렌스젠더에 관한 이야기이기에 작품을 오래도록 사랑해온 일부 팬들은 격할 반응을 보였다. 결국 '헤드윅'의 오만석, 윤소호의 출연이 한번 더 예정됐던 SBS 라디오 '최화정의 파워타임'의 20일 보이는 라디오 게스트는 서영은으로 교체됐다.

오만석의 발언 이후 '헤드윅'에서 라디오에 출연하는 멤버도 바뀌었다. 오는 26일 예정된 '김상혁 딘딘의 오빠네 라디오' 게스트는 윤소호, 제이민이다. 제작사 측은 '히스토리 보이즈' 측처럼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오만석의 발언과 그 여파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개막을 앞두고 사생활 논란으로 하차한 강타에 이어 또 한차례 악재를 맞았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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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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