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천장 뚫은' 재건축...잠실5단지·둔촌주공 신고가 속출

기사입력 : 2019년09월23일 11:28

최종수정 : 2019년09월23일 13:36

분양가상한제 시행 시기 불투명
저금리 기조 장기화도 영향
8월말~9월 최고 거래가 잇달아 경신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발표로 직격탄을 맞았던 송파구 잠실5단지와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강동구 둔촌주공이 직전 최고가를 갈아 치우고 있다. 분양가상한제 시행 시기가 불투명한 데다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자 부동산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2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잠실동 주공아파트 5단지의 전용면적 82.61㎡는 지난 17일 22억원(12층)에 거래됐다. 이 단지 같은 면적의 올해 최고가는 지난 7월 13일 신고된 21억1425만원(10층)이다. 약 두 달만에 8000만원이 넘게 아파트값이 올랐다.

분양가상한제 발표 직후 1억원 넘게 실거래가가 빠졌던 잠실5단지 전용 76.5㎡도 지난 17일 19억5560만원(4층)에 거래돼 최고 거래가 수준으로 올라섰다. 잠실5단지 전용 76㎡는 지난 7월 6일 최고 19억7560만원(6층)에 거래됐다. 하지만 분양가상한제가 발표된 지난 8월에는 실거래가가 18억원대로 떨어졌다.

재건축 열기가 뜨거운 강남구 개포동에서도 최고 거래가가 나왔다. 개포주공 1단지 전용 50.64㎡는 지난 5일 23억원(4층)에 실거래가가 신고됐다. 이 단지 같은 면적은 지난 7월 22일 22억원(3층)에 가장 비싼 값에 거래됐다. 분양가상한제 발표 이후 최저 19억3000만~최고 21억원으로 실거래가가 빠졌지만 한 달 여만에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일반분양 물량이 많아 분양가상한제의 가장 큰 타격이 예상됐던 강동구 둔촌주공도 최고 거래가가 속출했다.

둔촌주공1단지 전용 58.21㎡는 지난 4일 14억원(2층)에 거래돼 직전 최고가(8월 7일)인 13억7000만원(5층)을 넘어섰다. 전용 79.93㎡도 지난 4일 14억6000만원(5층)에 거래돼 지난달 5일 거래 최고가인 14억(3층)을 갈아 치웠다. 둔촌주공3단지 전용 99.61㎡도 지난달 28일 16억1000만원(9층)에 거래돼 직전 최고가(7월 2일)인 15억9000만원(8층)을 뛰어넘었다.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아파트 전경. [사진=최상수 사진기자]

실제 재건축 단지 주변 공인중개사들은 최근 아파트값이 반등하고 거래가 이뤄졌다고 입을 모은다.

잠실동의 한 공인중개업소 사장은 "분양가상한제 발표 직후 거래가 뜸하면서 매맷값이 하락하는 분위기였지만 지난달 말 부터 저렴한 급매물들이 거래되면서 매맷값이 반등했다"며 "실제 거래가 이뤄지고 계속해서 매매호가가 오르면서 쉽게 아파트값이 내려가지 않을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런 영향으로 최근 재건축 아파트값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7% 올랐다. 재건축 아파트가 0.21%로 크게 상승했고 서울 일반아파트는 0.05% 올랐다. 특히 재건축 단지가 몰려 있는 △송파(0.20%) △강남(0.14%) △강동(0.14%)의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뛰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선진국이 기준금리를 내리면서 한국도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며 "저금리에 따른 주택시장의 현금 유입이 늘고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이 미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울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면 단기적으로는 재건축 단지의 아파트값이 내려가겠지만 공급위축 우려로 인해 장기적으로는 새 아파트로 변신할 재건축 단지도 매맷값을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