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인공지능 기반 주식형 액티브 ETF 온다…시장 이길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래에셋·삼성자산운용, 연내 주식형 액티브ETF 상장
AI가 운용전략 수립해 '시장 이기는' 수익 장기 추구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올해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한 주식형 액티브ETF가 상장돼 투자자들을 만날 계획이다. 벤치마크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형태에 국한됐던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에 액티브 형태가 허용되면 벤치마크보다 우수한 수익률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한국거래소와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거래소는 주식형 액티브ETF의 연내 도입을 목표로 이달 시행 세칙 개정을 예고하는 등 관련 제도 정비에 착수했다. 운용사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 두 곳이며, 오는 10월 상장심사를 위한 보고서를 제출해 연내 최종 상장되게 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에 주식형 액티브ETF가 상장되는 것은 처음이다. 현재 주식형 ETF는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형태만 가능하다. 주식형 액티브ETF는 벤치마크를 능가하는 초과수익을 목표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예정이다.

다만 기존 ETF 투자자들의 기대를 반영해 시장을 어느정도 추종하도록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국내에 이미 도입된 채권형 액티브ETF 역시 기존 ETF에 액티브한 투자를 더해 추종지수보다 우수한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

포트폴리오 구성 등 운용전략은 펀드매니저가 아닌 AI가 맡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경우 자사 AI 펀드인 '미래에셋AI스마트베타EMP펀드' 등을 운용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액티브ETF에 활용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미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와 함께 캐나다 증시에 AI펀드를 상장한 경험도 있다.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 [사진=한국거래소]

거래소는 주식형 액티브ETF의 도입으로 ETF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2002년 개설된 한국 ETF 시장은 연평균 30% 수준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순자산총액 규모가 역대 최고치인 45조원을 기록하고 상장종목수도 440개를 넘어서며 각각 세계 10위와 5위 수준으로 올라섰다. 

그럼에도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아직 국내 ETF 시장은 추가적인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주식시장 시가총액과 ETF 운용자산을 비교했을 때 한국 ETF는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2.6%에 불과하다. 미국은 10.9%, 독일은 10.7%, 영국은 9.3%, 일본은 5.8%다.

거래소는 주식형 액티브ETF의 도입이 상품 라인업 측면에서 ETF의 다양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있다. 유동적인 포트폴리오로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액티브 펀드와 지수를 추종해 안정적인 장기수익을 노리는 ETF의 특징을 조합해 투자자들의 숨은 니즈를 충족, ETF 시장을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다만 주식형 액티브ETF가 지수를 추종하는 기존의 ETF와 같은 장기 수익률을 얻을 수 있을지에 관한 우려도 있다. 액티브한 형태의 뮤추얼 펀드는 평균적으로 지수를 단순 추종하는 ETF보다 장기 수익률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는 ETF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한 이유이기도 하다.

자산운용 업계에서는 이같은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AI를 활용한다고 설명한다. 펀드매니저의 능력에 따라 수익률의 차이가 발생하는 상황을 막아 최근의 변동장세 속에서 보수적이 된 투자자들에게 안정된 초과수익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꾸준한 성과를 내는 액티브 펀드 매니저는 많지 않기 때문에 사람이 운용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AI를 기반으로 하며 관련 펀드를 운용하면서 쌓은 트랙레코드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