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무주택자 청약기회 늘렸더니..'집 없는 금수저' 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출장벽 높지만 고가아파트 '2030' 당첨비율 높아
'줍줍' 아파트도 '2030' 차지..부모 재력없이 힘들어
실수요자 위한 청약제도 개편..특정 계층에만 수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정부가 청약제도 개편으로 무주택자의 내집 마련 기회가 늘었지만 일률적으로 높아진 대출 장벽 탓에 청약시장이 '무주택 금수저' 판으로 흘러가고 있다.

실제로 수도권 고가 아파트 청약 결과 20~30대 당첨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일명 '줍줍'으로 불린 무순위 청약에서도 20~30대가 미계약 물량을 쓸어 담았다. 이렇다 보니 정부의 청약시장 규제가 소수 계층의 특혜로 돌아갔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청약시장은 20~30대가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한 아파트 견본주택 모습 [사진=뉴스핌DB]

국토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을 개정하고 무주택자 당첨 비율을 늘렸다. 민영주택 청약 시 추첨제 물량의 75% 이상을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한다. 남는 25%도 청약에서 떨어진 무주택자와 기존 주택을 처분하겠다고 약정을 체결한 1주택자를 섞어 당첨자를 가린다.

그렇다고 실제로 무주택자들의 내 집 마련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아니다. 주택소유 여부나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제한을 똑같이 받기 때문이다. LTV와 DTI는 조정지역에서 각각 60%, 50%, 서울을 비롯한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에서는 각 40%로 낮아진다.

분양가가 높은 서울, 수도권 등지에서는 사실상 부모가 돈을 지원해주지 않는 이상 신혼부부나 30대 수요자가 집을 계약하기 힘든 상황이다. 하지만 고가 아파트 당첨 비율은 20~30대가 가장 높았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대구 서구)에 따르면 3.3㎡당 4000만원이 넘는 서울 초고가 분양 단지의 당첨자 10명 중 4명은 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 서울에서 분양한 분양가 상위 10개 단지의 당첨자 1778명 중 30대가 725명(40.8%)으로 가장 많았다. 20대 또한 67명(3.8%)으로 적지 않았다.

통상 '2030'은 가점 형성이 불리하고 9억원 이상 초고가 분양으로 중도금 대출 규제 대상인 것을 감안하면 '무주택 금수저'가 적지 않았다는 의미다. 경기, 인천에서도 결과는 유사했다. 3.3㎡당 2000만원을 상회하는 고분양가 10개 단지 당첨자 4929명 중 30대가 1982명(40.2%)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또한 231명(4.7%)에 이르렀다.

2018~2019년 서울 분양가 10순위 단지 연령대별 당첨자 현황 [자료=김상훈 의원실]

무순위 청약을 통해 신규 아파트의 미계약 분을 사들이는 일명 '줍줍'의 절반 이상도 2030이 가져간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훈 의원에 따르면 최근 2년간 무순위 청약을 실시한 20곳의 무순위 당첨자 2142명 중 30대가 916명(42.8%), 20대가 207명(9.7%)을 차지했다. 10대 중에도 2명의 당첨자가 있었다.

무순위 단지 중 3.3㎡당 4891만원으로 분양가가 가장 높았던 서울 방배그랑자이의 경우 '줍줍' 당첨자 84명 중 30대가 30명(20대 5명)으로 가장 많았다. 3.3㎡당 4751만원의 서울 디에이치 포레센트의 또한 무순위 당첨자 20명 중 12명이 30대였다. 3.3㎡당 4150만원의 서울 시온캐슬용산 또한 당첨자 44명 중 30대가 17명이었다.

김 의원은 "20~30대 당첨자는 신혼, 청년 특별공급이 아닌 대다수가 일반 공급에서 당첨됐다"며 "현 정부가 여러 가지 분양 규제를 펼쳐왔지만 실제로는 소수 계층에게만 수혜를 몰아준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반포대교 한강 유람선 좌초 원인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한강 반포대교 인근에서 발생한 유람선 좌초 사고와 관련, 서울시는 선박이 항로를 벗어나 저수심 구간에 진입한 데다 간조 영향이 겹치며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쯤 반포대교 달빛 무지개 분수 인근을 지나던 이랜드 크루즈 유람선이 강 바닥에 걸려 멈춰섰다. 좌초 지점 수심은 약 1.8m 수준으로 파악됐다. 한강 유람선. [사진=뉴스핌DB] 사고 시점은 인천 앞바다 간조 시간과 맞물렸다. 당시 해수면이 낮아진 상태에서 선박이 평소보다 분수 인근으로 가까이 접근하면서 저수심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선박은 여의도와 반포대교를 오가는 정기 노선을 운항해왔으나, 좌초 지점은 평소 회전 지점과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좌초된 유람선은 이후 수위가 상승하면서 같은 날 밤 자체 동력으로 이동했다. 시는 선박 자체 결함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직후 승객 359명은 구조정으로 옮겨져 모두 구조됐다. 초기 화재 신고는 엔진 출력 과정에서 발생한 연기를 오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운항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kji01@newspim.com 2026-03-29 15:31
사진
은행 주담대 금리 7% 돌파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시장금리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7%대에 진입했다. 중동발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경우 영끌족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5년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지난 27일 기준 연 4.62~7.01%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달 중순과 비교하면 최대 0.38%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사진=뉴스핌DB] 농협은행의 'NH주택담보대출(5년 주기형)'은 금리 상단이 7.01%까지 올라섰다. 다른 주요 은행들도 상단이 6%대를 넘기며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금리 상승은 채권금리 급등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금융채 5년물(AAA) 금리는 지난 27일 기준 4.119%로, 한 달 전보다 0.5%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가계 이자 부담도 확대되는 추세다. 대출금리가 상승하면서 동일한 조건의 주택담보대출이라도 월 상환액이 크게 늘어나는 구조다. 연체율 역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주담대 연체율은 0.29%로 전월 대비 상승했다. 서울 지역 연체율도 같은 기간 0.32%에서 0.35%로 높아졌다. 시장에서는 금리 상승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동 리스크에 따른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채권금리를 자극하면서 대출금리에도 영향을 미치는 구조다. kji01@newspim.com 2026-03-29 10:0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