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1년에 1088만원…대학 등록금보다 비싼 '유아 영어학원비'

기사입력 : 2019년09월30일 14:54

최종수정 : 2019년09월30일 14:54

월 평균 유아 영어교육비, 서울 강남서초 128만원·제주 서귀포 129만원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영어 유치원과 유아대상 영어학원 등의 '유아 영어학원 교습비'가 대학 등록금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영어유치원과 유아대상 영어학원의 전국 평균 월 교습비는 90만7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6만6000원 늘어난 수준이다.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1088만원으로, 지난해 1년 동안 유아 영어교육에 들어간 비용보다 79만2000원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지난해 10월 1일 오후 국회에서 속개된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2018.10.01 yooksa@newspim.com

대학 등록금이 2019년 기준 1년에 평균 671만원이고, 대학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의학계열(963만원) 등록금을 고려해도 유아 영어 교습비가 이를 뛰어넘는다는 것이다.

유아 영어 월 평균 교습비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강남 서초지역(128만4000원)·부산 동래(109만원)·해운대(106만2000원)·인천 동부(105만9000원)·경기 김포(103만2000원)·제주 서귀포시(129만원) 등의 월 교습비가 평균 100만원을 넘겼다.

또 유아대상 영아학원 수는 점점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 2017년 474개였던 학원은 올해 558개로 증가했다. 특히 서울은 2017년 161개에서 올해 227개로, 경기는 110개에서 155개로 늘었다.

전희경 의원은 "대학 등록금 수준을 뛰어넘는 고액 교습비에도 유아 대상 영어학원은 늘어만 가고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오락가락 영어교육 정책이 사교육 시장만 키워주는 셈"이라고 비판했다.

전 의원은 이어 "수요를 반영해 공교육 내에서 해결하는 것이 국민 부담과 경제력에 따른 영어교육 격차를 덜어주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