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제조경기 한파에 주요 지수 1%선 하락

기사입력 : 2019년10월02일 05:10

최종수정 : 2019년10월02일 06:14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4분기 첫 거래일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가파르게 떨어졌다.

미국 제조업 경기가 더욱 깊은 위축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투자 심리를 냉각시켰다. 아울러 3분기 기업 실적에 대한 잿빛 전망도 주가 하락에 무게를 실었다.

다우존스 지수 일간 추이 [출처=인베스팅닷컴]

미국과 중국의 무역 신경전이 여전한 가운데 폭탄 관세의 충격이 가시화되자 투자자들은 강한 경계감을 드러냈다.

1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343.79포인트(1.28%) 급락한 2만6573.04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36.49포인트(1.23%) 내린 2940.25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90.65포인트(1.13%) 하락한 7908.68에 마감했다.

구매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9월 제조업 지표는 47.8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9년 6월 이후 10여년래 최저치에 해당한다.

또 전월 수치인 49.1과 시장 전망치인 50.2를 모두 밑돌았다. 지표는 50을 기준으로 확장 국면과 위축 국면으로 구분된다.

무엇보다 수출 수주가 41에 그치면서 헤드라인 지수를 끌어내렸다. 수출 물량은 2009년 3월 이후 최저치로 후퇴했다. 대규모 관세와 무역 마찰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FTSE 러셀의 알렉 영 이사는 투자 보고서에서 “이날 지표 부진은 글로벌 경제 악화에 대한 공포를 부채질했다”며 “미국과 중국의 10~11일 무역 담판에서도 의미 있는 돌파구 마련이 어려워 보이는 만큼 실물경기 후퇴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노부스 트러스트의 다니엘 모건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제조업 침체가 경제 전반에 대한 시각을 바꿔 놓았다”며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 역시 제조업 경기가 가라앉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세계무역기구(WTO)는 올해 전세계 교역 증가 폭이 2008년 미국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수출 의존도가 높은 기업을 중심으로 각 업계의 신규 고용이 축소될 수 있다고 WTO는 내다봤다.

3분기 미국 기업의 이익 전망도 흐리다. 시장조사 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3분기 S&P500 기업의 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3.7%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총 매출액 가운데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창출하는 다국적 기업의 3분기 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7% 급감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냉전과 대규모 관세로 인한 충격이 가시화되기 시작했고, 주요국 경제가 일제히 하강 기류를 탄 데 따라 일격을 맞았다는 지적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이른바 매파 금리인하가 종료 수순을 맞았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는 가운데 경제 펀더멘털의 하강 기류가 연말 주가를 압박할 전망이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프랑크푸르트에서 가진 컨퍼런스에서 두 차례의 금리인하가 미국 경제의 확장 국면을 유지하는 데 힘을 실었고, 장기 성장률 전망 역시 긍정적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종목별로는 온라인 증권사의 주가 급락이 두드러졌다. 찰스 슈왑이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대한 거래 수수료를 철회한다고 밝히면서 9% 이상 내렸고, TD 아메리트레이드 홀딩과 E-트레이드 파이낸셜이 각각 25%와 16% 선에서 폭락했다.

바슈 헬스가 노바티스의 자회사 샌도즈에 특허권 침해로 법적 소송을 냈다고 밝힌 가운데 양사 주가는 각각 10%와 1% 내외로 하락했다.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가 공개한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