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로봇의 월가 점령, 일자리 20만개 이상 사라진다

기사입력 : 2019년10월02일 09:49

최종수정 : 2019년10월02일 09:4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콜센터부터 트레이딩까지 로봇이 월가를 점령, 전체 일자리 가운데 10% 이상 소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금융과 IT의 불편한 동거가 본격화, 노동 집약적인 사업 부문의 자본 집약화가 가속화될 가능성이 제기된 것.

월가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와 별도로 미국 주요 산업 전반에 걸친 자동화 시스템이 전체 소득 가운데 근로자의 몫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확인돼 관심을 끌고 있다.

1일(현지시각) 웰스 파고는 225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를 내고 월가가 앞으로 10년간 2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로봇에게 뺏길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는 전체 금융권 일자리 가운데 10%를 웃도는 수치다. 콜센터와 백오피스, 각 영업점 업무와 트레이딩 및 자산 운용까지 로봇의 역할이 확대될 것이라는 얘기다.

특히 콜센터와 영업점 및 본사 후선 업무의 일자리가 20~30% 급감할 수 있다고 은행은 주장했다.

웰스 파고는 금융권의 연간 IT 투자 규모가 주요 산업 가운데 상위권에 랭크됐고, 인공지능(AI)과 빅 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등 첨단 기술이 비즈니스 전반에 접목돼 비용 절감 효과를 내는 한편 인력 수요를 축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씨티그룹의 마이크 코뱃도 로봇 도입으로 콜센터에서만 수 만개의 일자리가 소멸할 것이라고 전망했고, 도이체방크의 존 크라이언 전 최고경영자 역시 9만7000명에 달하는 인력 중 절반 가량이 퇴출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와 별도로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은 이미 미국 전체 소득 가운데 근로자에게 돌아가는 몫이 크게 축소됐다고 발표했다.

미국 실업률이 지난 8월 기준 3.7%로 50년래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노동분배율은 2000년 63%에서 최근 56%까지 떨어졌다는 지적이다.

노동분배율은 전체 국민 소득 가운데 노동자들에게 분배되는 몫의 비율을 의미하며, 각종 로봇과 자동화 시스템의 도입이 수치 하락의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블룸버그는 주요 산업 곳곳에 로봇이 인력을 대체하면서 임금과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상승에 제동을 걸고 있다고 보도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