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변혁행동' 2일 회의 개최
"4일 원외위원장·5일 청년 의견 듣겠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김규희 기자 =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이번 주부터 개혁 보수 인사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2일 밝혔다.
유 의원은 손학규 대표 체제에 반대하는 바른미래당 의원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 대표를 맡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 유승민 의원이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비상회의에 자리 하고 있다. 2019.09.30 leehs@newspim.com |
유 의원은 이날 국회서 열린 변혁행동 회의에서 “모임 대표자로서 우리 문제를 최대한 빨리 결론 내리겠다. 의원, 당협위원장, 당원 등 여러 의견을 수렴해서 우리가 어떤 길을 선택할지 빠른 시일 안에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지금 이대로는 아무 희망 없고 절망 뿐 이라는 공통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사즉생의 각오로 새로운 결론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장 10월 4일 오전 10시 의원회관에서 원외위원장, 비상행동과 같이하는 분들을 초청해서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10월 5일엔 의원회관에서 청년정치학교 1기, 2기, 3기 전원을 초청해서 의견을 듣겠다. 당 밖에서도 모든 개혁적 보수인사를 만나서 대화하고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오신환 원내대표도 “비정상적인 바른미래당을 정상화하기 위한 기구다. 손 대표는 이준석 최고위원도 징계절차에 회부했다”며 “당이 만신창이가 되든 말든 치졸한 방법을 동원해 당권을 지키겠다는 것인데 아마도 그 끝은 패가망신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변혁행동 회의에는 유 의원과 오 원내대표를 비롯해 유의동, 지상욱, 이태규, 신용현, 김삼화, 정운천, 정병국, 하태경, 김중로 의원과 이준석 최고위원이 참석했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