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 지능범죄수사대, 전·현직 강남구청 공무원 7명 무더기 송치
뇌물 제공한 클럽 아레나 실소유주 등 3명도 검찰로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서울 강남 클럽 관계자들로부터 접대를 받고 단속 정보 등을 넘겨준 전·현직 구청 공무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제3자 뇌물취득·뇌물수수 혐의로 입건된 전직 공무원 A씨 등 전·현직 강남구청 공무원 7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거액의 탈세 의혹을 받는 서울 강남의 클럽 '아레나' 실소유주 강 모 씨가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2019.03.25 mironj19@newspim.com |
이들은 서울 강남 클럽 아레나 실소유주 강모(46) 씨와 명의상 사장 임모(42) 씨로부터 유흥업소 등에서 접대를 받고 클럽 단속 정보나 행정처분 결과 등 정보를 알려준 혐의다.
경찰은 강씨와 임씨 등 3명도 제3자 뇌물제공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강씨와 임씨는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16개 유흥업소에서 매출을 축소 신고하고 종업원 급여를 부풀리는 방식으로 세금 162억원을 탈세한 혐의로도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이후 지난 2012년부터 2013년까지 19개 유흥업소에서 약 42억원의 세금을 탈루한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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