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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미탁' 물폭탄에 6명 사망·4명 매몰…전국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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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제18호 태풍 '미탁'이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총 6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으며 4명이 매몰됐다. 지역에 따라 300~500㎜의 기록적인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급류 휩쓸리고, 산사태로 매몰되고

3일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준 '미탁'으로 인해 경북 성주 1명, 영덕 1명, 포항 1명, 강원 삼척 1명, 울진 2명 등 총 6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3일 오전 9시9분께 부산 사하구 을숙도대로 755번길 65 일원 흘러 내린 토사가 집과 식당을 덮치고 있다. [사진=부산경찰청] 

성주에서는 지난 2일 오후 9시쯤 수로 침전물을 제거하던 중 김모 씨가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3일 오전에는 울진읍의 한 주택이 붕괴하면서 60대 부부가 매몰돼 사망했다.

오전 1시쯤 삼척에서는 집중호우로 무너져내린 토사에 주택 벽이 쓰러지면서 안방에서 자던 여성이 숨졌다. 비슷한 시각 영덕에서도 토사 붕괴에 따른 주택 파손으로 여성이 매몰돼 사망했다. 0시 12분쯤 포항 흥해읍에서는 배수로를 손보던 여성이 급류에 빠져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부산에서는 산사태로 총 4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분쯤 사하구 구평동의 야산이 무너져 내리면서 주택 1채와 천막으로 된 식당 가건물 1개동을 덮쳤다. 이로 인해 주택에 있던 일가족 3명과 식당에 있던 종업원 1명 등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실종자 수색작업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항 북구 기북면에서 주택 붕괴로 부부가 매몰돼 아내 A(69)씨는 구조됐으나 남편 B(72)씨는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포항 북구 청하면 유계리 계곡에서는 승용차가 집중호우로 불어난 물에 휩쓸려 떠내려갔다. 차량은 발견됐으나 운전자는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제주에서는 주택이 파손되면서 3명이 다치는 등 경북과 제주에서 총 4명의 부상자도 발생했다.

경북에서는 관광열차가 탈선하는 아찔한 사고도 있었다. 이날 오전 3시 36분쯤 경북 봉화군 봉성면 영동선에서 정동진으로 향하던 해랑열차 제4206호의 기관차와 객차 등 2량이 산사태 여파로 탈선했다. 당시 열차에는 승객 19명과 승무원 5명이 타고 있었으나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민 속출, 주택 침수…정전에 항로 통제까지

이재민은 115세대 268명으로 집계됐다. 강원에서 72세대 123명, 경남은 33세대 114명, 제주는 10세대 30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재산 피해도 상당하다. 주택 침수가 101동으로, 완도가 58동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제주 37동, 목포 6동이다. 주택 5동과 창고 3동, 비닐하우스 8농가도 파손됐다.

태풍 '미탁'이 인해 물에 잠긴 마을 [사진=삼척시청]

태풍으로 정전 피해 접수건은 4만4045건에 이른다. 경북에서 1만8380건으로 가장 많았고, 강원 1만2216건, 부산·울산 6465건, 대구 5858건, 제주 1056건, 경남 70건 등이다. 현재 3만6837건이 복구 완료됐으며 7208건에 대해서는 복구 중이다.

21개 국립공원(한라, 지리, 내장, 덕유, 다도, 원출 등)과 456개 탐방로도 통제됐다. 여객선도 63개 항로에서 83척 운항이 멈췄다. 제주항, 마산항, 부산항 등 주요 항만에 선박의 입·출항도 통제 중이다. 목포항은 2일부터 통제가 해제됐다.

많은 비로 인해 부산과 울산, 경남, 경북 등에는 홍수특보가 발효됐다. 최대 300㎜ 이상 많은 비가 내린 경남은 홍수경보가 발령됐다. 부산 낙동강 하구와 울산 태화강, 경주와 포항 일대 형산강 유역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전국 대부분 태풍 영향권 벗어나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태풍 미탁은 한반도를 지나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는 중이다. 울릉도, 독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 직접적인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났다.

다만 이날까지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비바람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탁은 4일 0시 독도 동쪽 약 680㎞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누적 강수량은 울진 555.6mm, 울릉 489mm, 영덕 382mm, 강릉 359mm, 포항 322,3mm, 제주 315.5mm, 보성 305mm 등이다.

중대본은 현재 풍수해 위기경보 경계 단계, 비상근무 2단계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중대본 관계자는 "태풍 진로를 실시간 감시하는 한편, 신속한 피해상황 파악 및 응급복구 실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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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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