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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조국 규탄 대학생 집회...60대는 조언하고 하태경은 퇴짜 맞고

기사입력 : 2019년10월03일 20:27

최종수정 : 2019년10월03일 20:30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퇴진을 촉구하는 전국 대학생 촛불집회가 열린 3일 서울 대학로에는 대학생 외에 50~60대들도 다수 눈에 띄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집회 도중 ‘조국 2행시’ 행사에 참여하려 했으나 주최 측의 거부로 불발됐다.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전국대학생연합 촛불집회 집행부가 3일 서울 마로니에 공원에서 '청년이여 조국을 개혁하라' 집회를 열었다. 2019.10.03. hakjun@newspim.com

○…촛불집회가 열린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 설치된 중앙본부 천막에서는 “내가 답답해서 그래”라는 목소리가 흘러 나왔다. 한 60대 여성 A씨는 집행부 관계자에게 “지금 집회 시작이 얼마 안 남았다”며 “빨리 노래를 틀고 분위기를 띄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보다 못한 A씨는 직접 일을 도맡으며 집회 준비를 ‘지휘’했다. A씨는 LED 촛불에 건전지를 끼우며 “이건 내가 할 테니 빨리 노래부터 틀어라”고 말했다. 이 모습을 본 다른 사람들도 직접 나서 집회 준비를 도왔다.

○…이날 오후 5시 30분쯤 하태경 의원과 이준석 바른미래당 의원이 집회 현장을 찾았다. 두 의원은 지지자들과 악수를 나눈 뒤 집회에 참여했다. 집회가 한창이던 오후 7시 40분쯤 ‘조국 2행시’ 이벤트가 진행되자, 하 의원은 행사 참여를 위해 연단에 올라 마이크를 잡으려 했다. 그러나 집행부 관계자는 “이것은 청년들을 위한 집회고, 전 세대를 아우르기 위해 특정 라인을 타지 않도록 다짐했다”며 하 의원의 참여를 거부했다. 집행부 관계자는 “집회에 참석해달라고 연락한 적도 없고, 참석한다는 연락을 받은 적도 없다”며 “자의적으로 참석하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른미래당 뿐만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등 보수 진보 관계없이 집회에 자의적으로 참여하겠다면 말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전국대학생연합 촛불집회 집행부 제공]

○…마로니에 공원에는 ‘이벤트 부스’ 천막 6개가 등장했다. 집행부 관계자는 “집회시작 전과 집회 진행 시 이벤트 부스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내로남불 예방접종실’, ‘조X네 작은 문방구’, ‘비리양파를 맞춰라’ 등 각종 게임과 사은품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기획했다. 그러나 집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이벤트 부스는 집회 참여자들의 전용석이 됐다. 불과 몇 백명밖에 앉지 못하는 좁은 공간 때문에 일부 집회 참여자들이 이벤트 부스를 점령한 것이다.

hak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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