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엘러간 인공유방 보형물 이식 환자 6~7만명 추정…안전성 통보는 15%

기사입력 : 2019년10월07일 08:50

최종수정 : 2019년10월07일 08:50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엘러간의 거친 표면 인공유방 보형물 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가 희귀암 확진을 받은지 2개월이 지났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아직 이식 환자 파악도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공유방을 이식한 환자는 6~7만명으로 추정되지만, 안전성 정보 개별 통보가 이뤄진 환자는 이식받은 환자의 15% 안팎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정춘숙 의원실]

식약처는 엘러간 인공유방 보형물 8만3198개가 약 1195개 의료기관을 통해 6~7만명의 환자에게 이식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중 파악된 이식환자는 837개 의료기관의 4만4478명이다. 안전성 정보를 통보받은 환자는 272개 의료기관 9832명에 불과하다.

정춘숙 의원은 식약처가 환자를 파악하지 못하는 이유로 미흡한 시스템을 꼽았다. 의료기기 제조·수입·판매업체와 의료기관의 '의료기기 추적관리시스템'이 있지만 인공유방 보형물을 유통한 1195곳 중 시스템에 등록된 곳은 520곳(43.2%)에 그쳤다. 이 가운데 폐업한 의료기관은 412곳이다.

인공유방 보형물과 관련, 식약처의 늦은 대응도 문제가 됐다.

엘러간의 거친 표면 인공유방 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가 희귀암인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BIA-ALCL) 최종 확진을 받은 날은 8월 13일이다. 다음날 대한성형외과학회가 식약처에 이를 보고했고 식약처는 16일 확정발표하고 의료기관에 사용중지 명령을 내렸다. 같은 달 30일 안전성 정보를 환자에게 처음 통보했다.

정 의원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011년부터 거친표면 인공유방 보형물과 관련한 환자등록 연구를 시작했지만 식약처는 올해 8월 말에 연구에 착수했다"며 "환자 안전을 위해 식약처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한다"고 했다.

 

allzer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