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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車 규제 완화 반년…SK가스·E1, 실적 개선 '속도'

기사입력 : 2019년10월14일 14:06

최종수정 : 2019년10월14일 14:06

3월 LPG차 규제 완화 이후 수요 감소세 둔화
LPG 수입업체 SK가스·E1 실적 회복 기대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일반인들도 액화석유가스(LPG) 연료 차량을 살 수 있게된 지 6개월이 넘었다. 지난 6월 르노삼성이 QM6 LPG 모델을 출시하는 등 LPG 연료 신차도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아직까지 LPG 등록 차량이 눈에 띄게 늘지는 않고 있다. 차량용 LPG 수입 업체인 SK가스와 E1도 늘어나는 LPG 수요와 함께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14일 가스업계에 따르면, SK가스와 E1은 지난 2분기에 각각 564억원과 4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SK가스는 전년에 비해 영업이익이 900% 넘게 늘었고, E1은 흑자전환했다. SK가스의 경우 국제 유가 변동에 따른 위험 헤지 차원에서 파생상품을 활용하고 있는 것이 영업이익 급변동에 영향을 미쳤다.

올해 3분기 역시 SK가스와 E1은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3분기에 국내 판매 LPG가격을 세달 연속 내리긴 했지만, 원재료 가격도 크게 하락한 영향이다.

LPG업계는 4분기 이후 내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일반인들도 LPG차량을 살 수 있게된데 따른 LPG 수요 증가 효과가 내년부터 본격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서울시내 LPG 충전소 모습 [사진=뉴스핌DB]

LPG차는 장애인과 국가 유공자, 택시와 렌터카 등 사업자만이 구매가 가능했으나, 관련 법 개정으로 지난 3월부터 일반인들도 구매가 가능해졌다. 또 기존 휘발유‧경유차를 LPG차로 개조하는 것도 허용됐다. 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 월평균 70건 수준이던 LPG차 개조 건수는 2분기 300건에 육박할 정도로 네 배 이상 증가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규제 완화 이후 LPG차의 내수 시장 점유율이 10%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LPG차 시장 규모(등록 대수 기준)도 2분기 말 203만 대에서 2020년엔 221만 대로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

최근 수 년간 경유차에 밀려 LPG차는 시장에서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낳았다. LPG차는 연비가 떨어지고 위험하다는 편견 때문이었다. 그러나 현 정부 들어 미세먼지 문제가 사회 문제화하고 경유차에 비해 연료가 싸다는 장점이 부각됐고, 지난 3월 규제까지 폐지되며 수요세 감소가 주춤하는 상황이다.

SK가스 관계자는 "지금까지 LPG차량이 1년에 보통 5만~7만대 줄었는데, 올해는 2만~3만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유가와 환율 불확실성이 있긴 하지만 LPG차 규제 완화 이후 실적은 향후 점점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1 관계자는 "규제완화 이후 LPG차량이 실제 도로에 늘어나기 까지는 아직 좀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며 "LPG차 등록대수 감소폭이 줄고 있는 만큼 향후 반등의 신호탄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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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세계 최초 시각 인식 AI 공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중국명 쯔제탸오둥, 字節跳動)는 언어 지시가 아닌 시각을 이해해 동영상을 제작하는 '비디오월드'라는 이름의 AI 솔루션을 공개했다. 바이트댄스 산하 더우바오(豆包) AI 대형 모델 팀은 베이징교통대학, 중국과학기술대학과 공동으로 제작한 비디오월드를 발표했다고 중국 제일재경신문이 11일 전했다. 오픈AI가 공개한 AI 동영상 생성 모델인 소라(Sora)는 텍스트를 입력하면 관련된 동영상을 제작한다. 이에 반해 비디오월드는 텍스트나 음성이 아닌 시각 정보만으로 동영상을 제작한다. 시각 정보로 동영상을 제작하는 AI 솔루션인 비디오월드가 처음이라고 매체는 평가했다. 종이 접기 혹은 넥타이 매기 등의 복잡하거나 세밀한 동작은 언어로 명확히 표현하기 어렵다. 비디오월드는 AI가 인간 혹은 사물의 동작을 시각으로 인식해서 동영상을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바이트댄스는 "비디오월드는 학술 연구 프로젝트로 현재 새로운 기술 방법을 탐색하는 과정에 있을 뿐이고, 제품화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바이트댄스는 "비디오월드는 바둑 및 로봇 제어 환경 시뮬레이션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였지만, 실제 세계 환경에서는 아직 미비점이 많다"고 소개했다. 비디오월드는 바둑 게임에서 프로 5단 수준의 실력을 달성했으며, 다양한 환경에서 로봇 작업을 수행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또한 바이트댄스는 "수많은 문제를 해결해 비디오월드를 현실 세계의 범용 지식 학습기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우바오는 바이트댄스가 2023년 8월 발표한 AI 챗봇이다. 현재 중국 내에서 딥시크에 이어 사용자 수 2위에 올라 있는 AI 대형 모델이다. 더우바오팀은 바이트댄스 내부에 2023년 만들어졌다. 더우바오팀은 최첨단 AI 대형 모델 기술 개발을 전담하고 있다. 연구 방향은 딥러닝, 강화 학습, 대규모 언어 모델(LLM), AI 음성 인식, AI 시각 인식, AI 인프라, AI 보안 등이다. 바이트댄스가 공개한 비디오월드 시연 화면 [사진=제일재경신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2-1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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