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충북

속보

더보기

민노총 청주지회 “청주시, 폐기물 수집운반 노동자 직접 고용하라”

기사입력 : 2019년10월16일 13:15

최종수정 : 2019년10월16일 13:15

[청주=뉴스핌] 이주현 기자 =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충북지역평등지부 청주환경지회는 16일 청주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시내 모든 폐기물 수집운반 노동자를 청주시가 직접 고용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충북지역평등지부 청주환경지회는 16일 청주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시내 모든 폐기물 수집운반 노동자를 청주시가 직접 고용하라”고 촉구했다. [사진=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충북지역평등지부 청주환경지회]

청주환경지회는 “청주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민간대행업체가 비리를 저지른 정황을 포착해 상당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면서 “폐기물 수집운반 민간대행업체에서 자주 발견되는 비리로, 청주시에 신고한 인원보다 적은 인원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노무비를 횡령한 사건”이라고 밝혔다.

이어 “청주시는 대행계약 발주자로서 예산 집행에 대한 관리 감독 책임이 있다. 노조는 그동안 지속해서 청주시에 업체에 대한 관리 감독을 요구했지만, 업체를 단속하기 어렵다는 얘기만 반복하고 8월말 진행된 실제 현장 점검에서도 비리를 밝혀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 “회사는 인건비와 퇴직금, 4대 보험비, 복지후생비 등을 합해 유령직원 1인당 1년에 5000만원 이상 이득을 볼 수 있다. 만약 이런 인력 비리가 수십년간 지속됐다면 청주시 민간대행 수집운반 업체들이 챙긴 부당수익은 수십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업체에 소속된 노동자들도 큰 고통을 받아 왔다. 무거운 것을 들기 위해 운전원 한 명, 수거원 두 명이 한 조로 움직여야 한다는 원칙조차 제대로 지켜지지 않기 때문에 노동강도 자체가 증가하는 데다 산재 위험에 노출됐다”면서 “결국 비리를 통해 이득을 본 것은 민간대행업체뿐”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충북지역평등지부 청주환경지회는 16일 청주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시내 모든 폐기물 수집운반 노동자를 청주시가 직접 고용하라”고 촉구했다. [사진=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충북지역평등지부 청주환경지회]

청주지역 폐기물 수집운반 민간대행 업체들이 노사관계법도 무시해왔다고 주장했다.

청주환경지회는 “임금 격차에 대한 합리적 기준을 요구한 모 업체 1일 경고파업에 대해 회사는 노동조합의 항의를 무시하고 주휴수당 명목으로 2일분의 임금을 공제한 채 임금을 지급했따. 고용노동부의 행정해석을 정면 위반한 행위”라고 밝혔다.

이어 “청주지역 폐기물 수집운반 민간대행 업체들은 비리와 법규 무시 등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며 “이는 청주시의 철저한 관리 감독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담당자가 계속해서 바뀌기 때문에 수십년간 영업을 해 온 민간업체 대표들과 정보의 격차가 발생하고 업체들의 비리만 전담하는 조직을 만들기에는 그 자체로 예산 낭비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결국 폐기물 수집 운반 사무를 청주시가 직접 수행하고 민간위탁 노동자들을 직접 고용하는 것만이 사태의 해결책”이라고 제시했다.

cosmosjh88@naver.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