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안구건조·황반변성 등 안과질환 치료제 불붙는 제약·바이오

기사입력 : 2019년10월17일 06:26

최종수정 : 2019년10월17일 06:2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올바이오파마·지트리비앤티 안구건조증 미국 임상 3상 진행
유양디앤유·안국약품 황반변성 치료제 개발 계획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안구건조증, 황반변성 등 안과 질환 치료제 개발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 전자기기 사용이 늘어나고 고령인구 비중이 증가하면서 안과 질환이 주목받는 것으로 보인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올바이오파마는 대웅제약과 공동개발중인 안구건조증 치료 신약 'HL036'의 미국 임상 3상을 진행중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임상 2상을 마쳤다.

◆ 한올바이오·대웅제약, 안구건조증 신약 미국 3상 진행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 구성성분의 균형이 맞지 않아 생기는 안과 질환으로 눈 시림, 자극, 이물감, 건조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HL036은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단백질(TNF)을 억제해 안구건조증, 포도막염 등 염증성 안구 질환을 치료하는 바이오신약이다.

중국에서 진행한 임상 2상은 안구건조증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위약군과 하루 2회씩 8주동안 점안해 효능과 안전성을 비교했다. 임상 결과 안구건조증 징후로 나타나는 각막손상을 빠르게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트리비앤티도 안구건조증 신약 'RGN-259'의 미국 임상 3상을 진행중이다. 휴온스는 나노복합점안제(HU-007)의 국내 임상 3상을 진행중이다.

2017년 기준 전 세계 안구건조증 시장 규모는 4조원으로 추산된다. 시장 규모는 연평균 7%씩 성장하고 있으며, 2027년에는 7조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현재 글로벌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은 앨러간 '레스타시스', 샤이어 '자이드라', 산텐 '디쿠아스' 등 3개 품목이 독과점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은 것은 레스타시스와 자이드라 뿐이며 레스타시스는 자이드라가 허가를 받기 전까지 10여년간 시장을 독점해왔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안구건조증 치료제 개발에 열을 올리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 유양디앤유·안국제약 등 황반변성 치료제 개발 계획

안구건조증 뿐 아니라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도 고령화로 인해 규모는 커지고 있지만, 아직 독과점 형태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황반변성 치료제 개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황반변성은 눈 안쪽 망막 중심부에 위치한 황반이 노화, 유전적 요인, 독성, 염증 등에 의해 기능이 떨어지면서 시력이 감소하는 질환이다. 심한 경우 실명에 이르기도 한다. 황반변성은 건성과 습성으로 나뉘며 건성이 전체의 9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령 인구가 늘어나면서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은 2017년 7조억원 규모에서 2026년 13조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 황반변성치료제는 바이엘의 '아일리아'와 '루센티스'밖에 없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도 발빠르게 황반변성 치료제 개발을 위해 움직이는 모습이다. 유양디앤유는 미국 내 법인을 설립해 2020년 미국에서 건성황반변성의 새포 치료제의 임상 1/2a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유양디앤유는 미국 신경줄기세포연구소(NSCI)와 합작법인 룩사바이오(Luxa Biotechnology LCC)를 출범했다. 룩사바이오는 망막 아래 망막색소상피줄기세포(RPE)를 주입해 손상된 세포를 대체하는 치료법을 연구중이다. 전임상을 통해 시력개선과 개선 시력을 유지하는 효과를 확인했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2020년 내 미국 임상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안국약품은 바이오벤처기업 레피젠과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제 개발과 관련한 계약을 체결했다. 레피젠이 보유한 플랫폼 기술 '리피바디'(Repebody)를 활용할 예정이다.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개발도 계속되고 있다.

종근당은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CKD-701'의 국내 임상 3상을 진행중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의 바이오시밀러 'SB11'(성분명 라니비주맙)에 대해 중국 헬스케어 벤처펀드 운용사 C-브릿지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추후 중국 내 임상, 인허가를 거쳐 제품 판매에 따른 로열티를 지급받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전자기기 사용이 늘어나고 고령 인구가 증가하면서 안과 질환 시장의 잠재성은 커지고 있지만 개발이 어려워 독과점 형태"라며 "이 때문에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관심을 갖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llzer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