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3분기 중소기업 수출 전년比 3.3%↓… "중화권 감소, 일본 증가"

기사입력 : 2019년10월17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10월17일 14:07

수출 기업수 6만3055개..전년 대비 1.9% 증가
"수출 감소 원인은 중화권 수출 감소"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올해 3분기 중소기업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감소한 252억 달러를 기록했다. 주력 시장인 중화권(중국·홍콩·대만) 수출 감소가 원인으로 지적됐다.

17일 중소벤처기업부는 '2019년 3분기 중소기업 수출동향'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관세청 통관자료를 기초로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중소기업 수출 실적을 분석해 작성됐다.

먼저 3분기 중소기업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감소한 252억 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출 중소기업 수는 6만3055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63개 증가했으며 중소기업 수출비중은 1.7%p 증가한 18.7%로 집계됐다.

중기부는 수출 감소의 원인으로 미·중 무역 분쟁 등 대외여건 불확실성과 중화권의 부진을 꼽았다.

주력 시장인 중화권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3%가 감소했다. 최대 시장인 중국 시장 수출이 13.6% 줄었고, 중화권 물량 감소가 연속되며 감소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중국을 중심으로 고성장했던 평판디스플레이 제조용장비 수출(2018년 3Q 9억달러)이 급감(2019년 3Q 2억달러)한 것도 원인으로 지목됐다.

다만 중소기업 일평균 수출액은 전체 수출에 비해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지난 9월 월별 수출액도 4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해 올해 들어 4번째 수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한편 중소기업의 3분기 대일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상승하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중소기업 대일 수출 상위 품목인 금형(17.9%↑), 전자응용기기(42.4%↑), 화장품(38.9%↑) 등 수출 호조세를 보였다. 일본의 무역보복 조치의 영향이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상위 10대 품목 중 플라스틱 제품(14.1억달러, 9.9%↑), 자동차 부품(11.8억달러, 17.1↑) 등 5개 품목은 증가했으나 화장품(10.6억달러, 4.6%↓), 합성수지(7.8억달러, 11.4%↓) 등 5개 품목은 감소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상위 10대 국가 중 중화권과 인도·인도네시아는 감소했으나, 미국·일본·베트남 등 5개 국가의 수출은 증가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홍콩시위 및 미중무역분쟁으로 인한 중화권 경기 위축, 일본 수출규제, 반도체 업황 부진 등으로 우리나라 총수출이 10개월 연속 감소하는 등 어려운 대외 여건에도 9월 중소기업 수출은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반등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5월 발표한 중소기업 수출지원대책의 후속조치로 10월 중 혁신기업의 해외진출 촉진 및 한류마케팅 고도화 등을 반영한 추가대책을 마련해 중소기업의 수출회복 및 중장기 성장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