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핫CEO] 박철범 흥국에프엔비 대표 "스타벅스도 품질 인정…'흑당버블티' 돌풍 즐긴다"

기사입력 : 2019년10월21일 14:13

최종수정 : 2019년10월21일 14:1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HPP 고품질 음료, 대기업 고객사 확보의 원동력
건강기능식품·디저트, M&A 통해 본격 진출 계획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1년 중 절반은 직접 충청북도 음성 공장으로 출근해 품질 점검을 합니다. 고품질이 곧 국내 모든 대기업 카페 프렌차이즈를 주요 고객사로 확보할 수 있는 원동력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흥국에프엔비(흥국F&B) 본사에서 만난 박철범 대표는 "품질 유지가 회사의 생명"이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2000년 설립한 흥국에프엔비는 국내 주요 카페 프랜차이즈에 주스 및 커피, 젤라또, 팥빙수 부자재 등을 납품하는 회사이며, 2015년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특히 전 세계에 균일한 맛과 품질을 유지하고 있는 글로벌 카페 프랜차이즈 '스타벅스'에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2012년 병음료를 시작으로 지금은 열 개 이상의 시즌 음료 원료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박철범 흥국에프앤비 대표가 서울 서초구 흥국F&B 본사에서 뉴스핌과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dlsgur9757@newspim.com

박 대표는 오랫동안 스타벅스를 고객사로 둘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로 'HPP(High Pressure Processing, 초고압 살균)'를 꼽았다. 현재 HPP 설비 2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얼마 전 1대 추가 발주한 상태다.

생과일 착즙 음료는 미생물이 많아 쉽게 상한다. HPP는 주스에 아주 강력하고 일정한 압력을 가하며, 그 과정에서 미생물은 죽고 유통기한이 늘어난다. 맛과 향, 영양소가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최근 똑똑한 소비자들은 주스 병에 'HPP' 표시를 확인하고 구입한다. 가성비 높은 브랜드로 유명한 이마트 '피코크' 주스도 흥국에프엔비에서 생산하고 있다.

반면 일반적인 가공 주스는 가열을 통해 미생물을 없애며, 대부분의 좋은 영양소가 남아있지 않게 된다. 맛과 향도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색소와 같은 각종 화학 첨가물을 넣는다.

박 대표는 "프렌차이즈는 식재료에서 작은 거 하나 잘못되면 브랜드 전체가 흔들릴 정도로 품질 이슈가 제일 중요하다"며 "HPP를 통해 만드는 고품질 제품은 다른 곳으로 거래처를 바꾸거나 자체 생산을 시도하려던 고객사가 다시 우리 회사로 돌아오게 하는 원동력이다"고 말했다.

흥국에프엔비는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 433억원, 영업이익 60억원, 당기순이익 5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3.2%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6.5%, 45.4% 늘어났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전체 실적을 매출액 530억원, 영업이익 6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2%, 60.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의 이 같은 호실적은 한국에서 열풍을 일으켰던 '흑당버블티' 덕분이다. 이디야커피, 할리스커피, 던킨도너츠 등 대형 카페 프랜차이즈는 흑당버블티의 핵심 재료인 타피오카펄과 흑당시럽을 흥국에프엔비로부터 공급받는다.

박 대표는 "작년부터 대만 타이거슈가의 흑당버블티가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탔고, 한국 유행을 예측하고 미리 관련 제품을 수입했다"며 "물량 확보에 어려움 없이 유통할 수 있었고,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요즘 카페 시장의 트렌드는 3~4개월 만에 메뉴가 바뀔 정도로 주기가 굉장히 짧다. 11월부터는 유자베이스 제품이 공급될 예정이다"며 "이처럼 적재적소에 고객사가 원하는 제품을 공장에서 생산해야 하는데, 대량 생산이 이뤄지는 식품 대기업은 해내기 어렵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품종 소량생산이 회사의 경쟁력이며, 카페 트렌드 변화에 즉각 대응이 가능하다"며 "각각의 카페 브랜드가 필요로 하는 모든 제품을 빠른 시간 내에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은 국내에서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다품종 소량생산은 '새벽배송' 트렌드에도 적합하다. 많은 스타트업이 마켓컬리, 쿠팡 등을 통해 식품 사업에 진출하고 있으며, 회사에 다양한 생산 의뢰가 들어오고 있다.

흥국에프엔비는 내년 젤라또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소프트아이스크림 기계는 크고 고가이며, 매일 청소를 하지 않으면 미생물이 생겨 위생 관리도 힘들다. 이처럼 카페에서 사용하기 힘든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만든 제품이다.

총 모양의 작은 기계에 캡슐을 넣으면 소프트 아이스크림이 나오는 획기적인 상품이다.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카페 프랜차이즈에 공급할 예정이며, 빙수 시장 성수기에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울러 흥국에프엔비는 새로운 분야를 준비 중이다.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디저트 제조사 및 건강기능식품 유통회사와의 인수합병(M&A)을 계획 중이다. 기업공개(IPO) 당시 조달했던 공모자금과 지난해 발행한 전환사채 110억원 등 자금은 충분한 상황이다. 적합한 곳이 있다면 언제든 인수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박 대표는 "우린 이미 공급 채널을 확보하고 있지만, 마카롱, 미니케익 등 '디저트'를 처음부터 직접 제조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 또 '건강기능식품'은 생산 공장을 이미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마케팅과 유통을 잘 할 수 있는 업체를 인수하려고 한다"며 "M&A를 통해 강점은 최대화하고 약한 부분은 보완하겠다는 전략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 포함 주요 선진국은 밥보다 커피와 디저트에 더 많은 돈을 지출하고 있다. 전체 산업 중에서 가장 기복이 적다"며 "국내 유일 카페 토탈솔루션 기업으로서 관련 시장 성장을 위해 어떤 걸 더 생산하고 판매할지 항상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ur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 장남 해군장교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삼성가(家)에서도 처음 배출되는 장교다. 임관식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그의 첫 발을 함께했다. 해군은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89명의 해군·해병대 장교가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기수를 대표해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대표로 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회장은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앉아 아들의 임관 과정을 지켜봤다. 다만 동생인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중간에는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가 이 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과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한 이후 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왼쪽)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씨는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특권을 내려놓은 책임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씨는 임관 직후 3박4일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함정 병과 소속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kji01@newspim.com 2025-11-28 15:29
사진
법원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을 진행한 절차에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가 제기한 동일한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고 보고 각하했다. YTN 사옥.[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을 거쳐 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법이 규정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문구는 형식적 해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와 방통위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둔 입법 취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의사결정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며 "재적위원이 2인만 있을 경우 다수결 원리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려워 합의제 기관으로서의 기능이 결여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주요 의사결정은 5인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5인 미만이 재적할 경우라도 실질적 기능을 하려면 최소 3인 이상 재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으며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각 각하, 기각 결정을 받았다.   pmk1459@newspim.com 2025-11-28 15: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