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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즐거운 영화"…이엘리야·지일주 '너의 여자친구'

기사입력 : 2019년10월24일 11:54

최종수정 : 2019년10월24일 15:39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늦가을 또 한 편의 로맨틱 코미디가 극장가를 찾는다.

24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너의 여자친구'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메가폰을 잡은 이장희 감독과 배우 이엘리야, 지일주, 김기두, 이진이가 자리해 작품 전반에 걸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24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너의 여자친구' 제작보고회에서 출연 배우들이 소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감독 이장희, 배우 지일주, 이엘리야, 김기두, 이진이. 2019.10.24 alwaysame@newspim.com

'너의 여자친구'는 모태솔로 9998일째를 맞이한 무공해 뇌섹남 앞에 막무가내 직진녀가 들이닥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 감독은 "작품을 만들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선이다. 배우들에게도 선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휠체어를 타거나 사회성이 떨어진다고 하면 다들 선입견을 가지고 그들을 대한다. 근데 그렇게 하지 않고 싶었다. 무의식적으로 그런 선을 넘지 않도록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엘리야는 몸이 불편한 양궁선수 강혜진을 연기했다. 할 말은 무조건 다하는 돌직구 캐릭터다. 이엘리야는 "그동안 무겁고 어려운 작품을 많이 했다. 근데 이번 작품은 가볍고 즐거웠다. 따뜻하단 느낌을 받았고 그게 소중했다. 작품을 떠나 제게도 굉장히 즐거운 추억이 될 수 있을 듯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혜진과 닮은 부분도 비슷한 점도 있었다. 연기하면서 닮아가는 부분도 있는 듯하다. 연애할 때는 혜진과 달리 솔직하지 못하다. 낯가림도 심하고 부끄러움도 많다. 양궁 같은 경우는 금메달 선수한테 직접 코치를 받았다. 섬세하게 친절하게 많이 알려줬다"고 떠올렸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배우 이엘리야가 24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너의 여자친구' 제작보고회에서 소개를 하고 있다. 2019.10.24 alwaysame@newspim.com

강혜진과 러브라인을 그리는 모태솔로 공대생 한휘소 역은 지일주가 맡았다. 자나 깨나 로봇밖에 모르는 캐릭터다. 지일주는 "휘소와 너무 달라서 연기를 열심히 했다"고 너스레를 떨며 "(여자친구가)지금은 없지만, 그래도 전 연애는 해왔다"고 말했다.

김기두는 유쾌한 입담꾼이자 로봇동아리의 리더 이창길로 분했다. 김기두는 "너무 착한 영화였고 그 안에 캐릭터들도 입체적이고 좋았다. 창길 역할 역시 마음에 들었다. 내가 하면 잘 살릴 수 있겠다는 확신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진이는 발랄한 매력이 돋보이는 백치미 모델 황하나의 옷을 입었다. 이진이는 "오디션을 통해 참가했다. 처음에는 되기만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다"며 "연기하면서는 저랑 다른 성향이라고 생각해서 어떻게 다가갈까 조심스러웠다. 근데 연기하다 보니 하나를 닮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너의 여자친구'는 오는 11월 개봉한다.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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