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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리뷰] '카이의 서울 클래식', 해외로 널리 퍼질 '한국의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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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뮤지컬 배우 카이가 본인의 '클래식'을 돌아봤다. 특별히 정규앨범 '카이 인 코리아' 발매를 기념하며, 한국적인 멜로디와 노랫말의 매력으로 객석을 가득 채웠다.

지난 24일 서울 엘지아트센터에서 '카이의 서울 클래식' 콘서트가 열렸다. 같은 날 발매된 앨범 '카이 인 코리아(KAI IN KOREA)' 발매를 기념하는 공연이었다. 그는 클래식을 '고전'과 '기본'이라고 정의하며 카이라는 음악가 자체를 보여주는 '클래식' 셋리스트를 구성했다. 모교인 서울대학교 은사 박인수 마에스트로가 고령에도 게스트로 올라 이 자리를 축하했다.

[사진=EMK엔터테인먼트]

◆ 1990년 정기열 어린이의 '참새 두 마리'부터…팝페라 거쳐 뮤지컬 넘버까지

카이의 콘서트는 어린 아이의 목소리로 부르는 '참새 두 마리'로 시작됐다. 이범재 피아니스트의 반주로 이 곡을 완창한 카이는 "제가 처음으로 낸 노래"라면서 그의 시작을 돌아봤다. 이어 어머니에게 배운 첫 외국어 가곡, '오 솔레미오'를 부르며 어린시절 음악을 시작하고, 음악인의 길을 걷게 된 과정을 차례로 곱씹었다.

특히 서울대 성악 전공 중 자신만의 음악을 하고 싶었던 치기 어린 시절을 거쳐 팝페라 가수가 된 사연, 가장 사랑했던 성악곡들을 소개하며 '월하연' '오 나의 사랑하는 님' '헌정(Widmung)'을 불렀다. 각자가 카이에게 의미가 있는 곡이었기에 소개할 마다 애정이 묻어났다. '운명의 연인에게'와 '모두 사랑인걸'은 직접 작사를 했다고도 밝히며 곡에 얽힌 사연들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사진=EMK엔터테인먼트]

피아노 한 대를 두고 살롱뮤직 형태로 진행되던 콘서트는 1부의 마지막 곡 '벤허'의 넘버 '운명'에서 전환점을 맞았다. 피아노 반주와 카이의 목소리만으로 구현되던 이 곡의 중반부, 커튼이 열리며 이성준 음악감독과 오케스트라가 등장하자 객석은 전율 그 차제였다. 소박하게 시작한 초반부도 진정성이 느껴졌지만, 그 뒤에 모두를 사로잡을 만한 무대를 준비한 카이의 세심함에 콘서트를 찾은 팬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 세계 무대에서 카이가 알릴 '한국의 클래식', 웰메이드 공연으로 증명

2부가 시작된 후, 카이는 분위기를 바꿔 조금 더 캐주얼한 분위기에서 노래와 토크를 이어갔다. 이번 앨범과 공연의 총지휘를 맡아준 이 음악감독과 서울예고-서울대 음대 동기동창임을 소개하며 둘은 끈끈한 유대감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 감독이 카이를 위해 작곡한 '내 안의 꽃', 카이가 노랫말을 붙인 '너의 아리랑'을 비롯해 '파랑새'까지는 이번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한국의 크로스오버 음악을 널리 알릴 카이의 행보와 맞닿은 음악들이었다.

[사진=EMK엔터테인먼트]

또 국민가요로 널리 알려진 김수희의 '애모'를 편곡해 선보인 카이는 "이 곡을 정말 좋아하고, 앞으로 해외에서도 많이 부를 예정"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서울대 은사인 마에스트로 박인수가 등장하자, 공연은 절정에 이르렀다. 카이는 어려운 시절 지원해줬던 스승에게 경의와 존경을 표했고 함께 '향수'를 열창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박 마에스트로도 "좋은 공연을 망치고 싶지 않지만, 한번 망치는 것도 괜찮다 싶었다"면서 오랜 제자의 듀엣 요청에 화답했다.

한국 창작뮤지컬 '불의 검'의 '그대도 살아주오'와 '아름다운 나라'로 공연을 마무리한 카이는 지극히 한국적이고, 동양적인 멜로디와 노랫말에 진심을 담아 객석을 울렸다. 역시 창작뮤지컬인 '엑스칼리버'의 '왕이 된다는 것'과 '섬집 아기'를 앵콜곡으로 선곡한 그는 정확히 한국의 감성이 무엇인지, 한국의 클래식이 무엇인지를 이번 공연을 통해 성공적으로 구현해냈다. 한국관광공사 홍보대사로 2년째 활약 중인 그가 해외에 널리 알릴 'K-클래식'을 절로 기대하게 되는, 웰메이드 공연이 완성된 순간이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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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는 모든 걸 알고 있었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과 이스라엘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대낮 공습을 감행해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제거했다.  통상 이 같은 대규모 군사작전은 한밤중 또는 새벽에 시작되는데 이날 공습은 오전 9시40분쯤 실행됐다.  미국 언론들은 이 같은 공습 시기 결정과 관련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하메네이를 비롯한 이란의 군 최고 수뇌부가 이날 오전에 테헤란에 모여 회의를 열 것이라는 정보를 완벽하게 파악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수십년 동안 "미국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를 외쳐온 이란의 최고 지휘부를 일거에 제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포착한 것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왼쪽) 전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해 6월 4일(현지 시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슬람 혁명의 아버지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 전 이란 최고지도자의 손자인 하산 호메이니와 함께 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 시간) "미 중앙정보국(CIA)이 이란 지도자들의 모임 장소를 정확히 파악하는데 도움을 줬고, 이후 이스라엘이 공격을 실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IA는 지난 몇 개월 동안 하메네이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추적해 왔다. 그 결과 그의 행적과 동선에 대해 점점 더 확신을 갖게 됐다고 한다.  그러던 중 CIA는 하메네이가 지난 28일 아침 테헤란 중심부에 있는 이란 정부 청사 단지에서 주요 군 지휘관들과 회의를 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긴급하게 움직였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공격 시기를 조율했다.  CIA는 '신뢰도가 높은' 하메네이의 동선과 위치에 대한 정보를 이스라엘에 넘겼다고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이 NYT에 밝혔다.  이스라엘의 전투기들은 28일 오전 6시쯤 공군기지에서 이륙했다. 이어 오전 9시40분쯤 이 전투기들이 발사한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이 테헤란 시내 주요 목표물을 타격했다.  이스라엘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아침 공습은 테헤란의 여러 곳에서 동시에 이뤄졌으며, 그 중 한 곳에 이란의 정치·안보 고위 인사들이 모여 있었다"고 했다.  NYT는 "하메네이의 제거는 작년 6월 '12일 전쟁' 이후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지도부에 대해 축적해 온 심층적인 정보력을 반영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공습으로 하메네이 이외에도 아지즈 나시르자데 국방장관과 압둘라힘 무사비 이란군 참모총장, 모하마드 파크푸르 이란혁명수비대 사령관, 알리 삼카니 최고지도자 군사고문 및 국방위원회 위원장 등도 폭사했다. 이란의 군 수뇌부가 한꺼번에 사라진 것이다.  미국은 이번 군사작전을 '장대한 분노(Operation Epic Fury)'라고 했고, 이스라엘은 '포효하는 사자(Operation Roaring Lion)'라고 부르고 있다.  ihjang67@newspim.com   2026-03-0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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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하메네이' 후계 구도 안갯속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미국·이스라엘 공습으로 숨지면서 권력 공백이 발생하자, 이란은 헌법이 규정한 '3인 임시 지도체제'를 가동했다. 1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통신 IRNA는 헌법 제111조에 따라 대통령과 사법부 수장(대법원장 격), 헌법수호위원회 소속 이슬람 율법학자 1인으로 구성된 3인 위원회가 새 최고지도자가 선출될 때까지 지도자의 직무를 일시적으로 수행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 위원회는 군 통수권과 외교·안보 전략 결정, 주요 인사 승인 등 최고지도자의 헌법상 권한을 한시적으로 공동 행사하는 사실상의 '집단 비상 지도부'다. 다만 이들이 정식 최고지도자를 대체하는 것은 아니다. 차기 최고지도자 선출 권한은 시아파 성직자 88명으로 구성된 헌법기관인 전문가회의(Assembly of Experts)에 있다. 전문가회의는 이란 국민이 8년마다 직접 선출하지만, 후보 자격은 헌법수호위원회가 심사해 체제 충성 성직자 중심으로 구성된다. 내부 규정상 재적의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해, 특정 인물에 대한 합의가 지연될 경우 3인 임시 체제가 예상보다 장기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재 차기 최고지도자로는 여러 성직자가 거론되지만 뚜렷한 '1강'은 없는 상황이다. CNN 등 외신 분석에 따르면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56)가 가장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는 이란 혁명수비대(IRGC)와 바시즈 민병대와의 긴밀한 관계를 통해 상당한 비공식 영향력을 행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아파 성직자 체제 내에서 부자 세습에 대한 거부감이 크고, 고위 성직자 반열에 오르지 못했으며 공식 직책도 없다는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전문가회의 제1부의장인 하셈 호세이니 부셰흐리(60대 후반)도 후보군에 포함된다. 그는 후계 절차를 관리하는 핵심 기구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하메네이와 가까운 인물로 전해진다. 다만 국내 정치적 존재감은 비교적 낮고 IRGC와의 강한 연계도 두드러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전문가회의 제2부의장인 알리레자 아라피(67) 역시 잠재적 후보로 거론된다. 하메네이의 측근 성직자로 분류되며, 헌법수호위원회 위원을 지냈고 이란 신학교 체계를 이끌고 있다. 그러나 정치적 중량감이나 안보 기구와의 밀접한 연결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강경 보수 성향의 모하마드 메흐디 미르바게리(60대 초반)도 후보 중 하나다. 그는 성직자 집단 내에서도 가장 보수적인 진영을 대표하는 인물로, 서방에 강경한 입장을 보여왔다. 활동가 매체 이란와이어(IranWire)는 그가 신자와 비신자 간 충돌이 불가피하다고 보는 입장이라고 전한 바 있다. 현재 북부 성지 곰의 이슬람과학아카데미를 이끌고 있다. 이슬람 혁명의 아버지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 전 이란 최고지도자의 손자인 하산 호메이니(오른쪽)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현 최고지도자와 함께 서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슬람공화국 창시자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의 손자인 하산 호메이니(50대 초반)도 거론된다. 종교적·혁명적 상징성은 크지만, 공직 경험이 없고 안보 기구 및 집권 엘리트와의 영향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비교적 온건한 성향으로 분류된다. 한편 공식 후계 구도와 별개로, 단기적으로는 안보 라인이 실권을 쥘 가능성도 제기된다.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이 비상 상황에서 국정을 총괄하도록 하메네이가 준비해 놨다는 소식이다. 결국 '포스트 하메네이' 정국은 두 갈래 시나리오로 압축된다. 외부 공격과 지도자 사망을 계기로 반체제 민심이 분출할지, 아니면 혁명수비대를 중심으로 한 강경파가 결집해 오히려 체제가 더 단단해질지다. 단기적으로는 헌법에 따른 3인 집단 비상 체제가 권력을 분점하는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중장기적으로는 전문가회의가 고위 성직자들 가운데 차기 최고지도자를 선출하면서 권력 승계가 마무리될지 여부가 이란 정국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wonjc6@newspim.com 2026-03-0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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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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