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윤면식 한은 부총재 "美 금리인하, 우리 경제에도 긍정적"

기사입력 : 2019년10월31일 08:15

최종수정 : 2019년10월31일 08:23

"우리나라 자본유출 우려 일부 완화"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가 미국 금리인하 결정에 대해 "우리 경제에도 일부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 부총재는 3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금리인하는 기대에 부합하는 것으로, 시장에서도 주가상승과 금리하락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가 3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 출근길에서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9.10.31. [사진=백진규 기자]

미국 FOMC는 29~30일(현지시간)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1.50~1.75%로 25bp(1bp=0.01%포인트) 인하했다. 올해 7월과 9월에 이어 세 차례 연속 인하다. 다만 의결문에 "성장세를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란 표현을 지웠다.

이에 윤 부총재는 "정책방향 결정 의결문은 다소 매파적(긴축적)이었던 반면, 기자간담회는 비둘기파적(완화적)이었다"며 "시장은 비둘기파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고 평가했다. 이날 연준의 결정에 뉴욕증시의 S&P500 지수가 0.33% 오른 3046.77에 마감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윤 부총재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성장세 지탱에 도움이 될 것이며, 우리 경제에도 일부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금리결정 측면에서 그는 "미 연준의 금리인하는 우리 통화정책에서 자본유출과 같은 부분을 완화시켜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은이 추가인하를 시사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는 것이지, 기존 정책 방향을 바꿀 내용은 아니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 28일 KDI는 보고서를 통해 한국은행이 금융안정과 물가안정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금리결정에 실패했다고 비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윤 부총재는 "물가안정목표제를 통화정책 운영체계로 하고 있지만, 금융안정에 유의해야 한다는 책무도 있다"고 밝혔다.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