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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靑 국감서 계엄령·조국 '뜨거운 감자'…여야, 北 발사체 집중 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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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계엄령 문건 의혹에 "조현천 없이 수사 어렵지만 심증 있다"
野 '조국 청와대 책임론' 공세…김정재·노영민, 한 때 고성 오가기도

[서울=뉴스핌] 채송무 노민호 김현우 이서영 기자 = 1일 청와대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경호처를 대상으로 한 국회 국정감사에서 '계엄령 문건'과 '조국 사태 청와대 책임론'을 놓고 여야가 거칠게 맞붙었다.

외교·안보분야에서는 여야 모두 북한이 쏘아올린 대형 방사포를 두고 질문 공세를 이어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열린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19.11.01 kilroy023@newspim.com

◆ 노영민, 계엄령 문건 의혹에 "조현천 없이 수사 어렵지만 심증 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령 문건 의혹과 관련 "현실적으로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으로부터 진술을 듣지 않고 현실적으로 수사를 하기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찰이 도피 중인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덮어버린 것 같다"고 묻자, 노 실장은 "전모에 대해 누가 최종적으로 책임을 지고, 어디까지 보고를 받았는지 나름의 심증이 있다"고 말했다.

노 실장은 정점식 자유한국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는 "당시 이 건에 대해 상황 인식을 공유했다고 문건에 나와 있다"며 "상식적으로 조현천 기무사령관이 단독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는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노 실장은 이어 "그와 관계 없이 사실상 국가안보회의(NSC) 라든지 핵심적인 위치에 속했던 분들은 이에 대해 어느 정도 인식이 일치했을 것이라는 심증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왼쪽부터)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김정재 자유한국당 의원.[사진=뉴스핌 DB]

◆ 野 '조국 청와대 책임론' 공세…김정재-노영민 고성 오가기도

야당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에 대한 청와대의 인사 책임론을 강하게 주장했다. 특히 공개적으로 노 실장의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다. 노 실장과 김정재 자유한국당 의원 간에는 한 때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김정재 의원은 "비서실장이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막을 수 있었는데 안 막았다"며 "여기에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에 노 실장은 "청와대 비서진들이 엄중히 이 상황을 보고 있고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제도 탓을 하지 말고 의지만 가지고도 할 수 있는 것을 안 한 직무유기"라며 "대통령을 닮아 가시나"라고 꼬집었다. 그러자 노 실장은 "아니 그게 무슨 말이냐"고 반문하며 "그렇게 모욕적인 표현을 쓰는 것에 대해 (운영위원회) 위원장은 지적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 실장은 김 의원이 계속해서 "대통령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못하느냐"라고 날을 세우자, "대통령에 대해서 함부로 말하는 게 아니다"고 반박했다.

노 실장은 또 언제든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국민들 사이에 많은 갈등이 야기된 부분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유감을 표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열린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2019.11.01 kilroy023@newspim.com

◆ 여야, '北 방사포' 집중 질의…"지소미아 연장 여부? 日에 달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북한 발사체에 대한 정부의 대응에 대해 묻자 "상세히 밝힐 수는 없다"면서도 "(우리도) 북한보다 적지 않게 시험 발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9.19 남북 군사분야합의 위반인가'라는 지적에는 "정부는 아니라고 본다"고 짧게 답했다.

정 실장은 남북한 국방비 규모에 대해서는 "북한 국방비 규모는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다"면서 "다만 우리 예산규모보다 훨씬 못미치는 걸로 안다. 양적, 질적으로나 우리 미사일 능력이 북한보다 우세하다"고 강조했다.

정 실장은 그러면서 "우리가 볼 때 북한의 미사일 능력은 우리 안보에 위중한 위협이 안된다"고 일축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지난달 31일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보도했다.[사진=노동신문]

정 실장은 이어 "미사일 방어·요격은 우리가 (북한보다) 전체적인 우세에 있다"며 "계속해서 발전시키고 미래 안보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여러가지 새로운 무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정유섭 자유한국당 의원이 '북한의 비대칭 전력'에 대해 지적하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이라는 최종 목표를 위해 북한에 관여해 나가면서 노력하고 있다"며 "북한이 함부로 (한반도에서) 전쟁을 일으킬 상황은 절대 아니다"고 단언했다.

이외에도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 연장 여부도 '뜨거운 감자'였다.

정 실장은 정유섭 자유한국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대해 "지소미아는 우리가 주도적으로 하는 것"이라며 "일본이 우리에 대한 조치를 유지하면 지소미아 연장은 절대 불가하다"고 잘라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열린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11.01 kilroy023@newspim.com

◆ 교육 '대통령 정시 확대' 화두…내년 경제 전망은 '조금 회복'

교육 분야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입 정시 확대' 방침이 집중 거론됐다. 청와대는 경제 파트와 관련해서는 내년 전망도 그리 밝지 않음을 시사했다.

먼저 대입 정시 확대와 관련해서는 문 대통령이 지난 9월부터 청와대와 교육부에 지시한 것으로 처음으로 확인됐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유은혜 교육부 장관이 9월 대통령에게 교육부 업무보고를 했는데 그때부터 정시 확대 논의와 지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현아 의원은 그러나 "수시와 정시의 비율이 곧 바뀔 것처럼 생각하는 것은 굉장한 오해"라는 유은혜 장관의 9월 4일 영상과 "학종에 대한 보완이 먼저"라고 한 10월 21일 영상을 공개하며 반박했다.

김 의원은 문 대통령의 지시로 대입 정책이 급격히 변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유은혜 장관은 밖에 다니면서 저런 거짓말을 왜 하나"라고 비판했다.

이에 김 실장은 "우리나라의 모든 대학에 획일적으로 적용한 것이 아니며 13개 대학을 전수조사하고 있었기 때문에 유 장관이 그렇게 말한 것"이라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열린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2019.11.01 kilroy023@newspim.com

김 실장은 그러면서 "획일적 입시정책 변화가 아니라 수시와 정시, 학종(학생부종합전형)의 제도 개선을 정부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내년도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조금은 나아지겠지만 완전한 회복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실장은 과도한 부채 발행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도 "내년도 적자 재정 규모는 한국 경제의 역량을 보면 충분히 감당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그러면서 "재정 규모를 결정할 때는 당연히 세수 전망을 기초로 하는데 내년에는 적자가 불가피하더라도 한국 경제가 악순환으로 되지 않기 위해서는 단기적 적자 재정을 감수하더라도 확장 재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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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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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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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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