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성북 네모녀' 숨진 채 발견... 정의당 "'반쪽짜리' 세모녀법이 야기"

기사입력 : 2019년11월03일 13:15

최종수정 : 2019년11월04일 10:24

"정치권 통렬 자성 필요... 특단 대책 마련에 나서야"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서울 성북구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일가족 4명이 2일 숨진 채 발견됐다. 70대 노모와 40대 딸 3명 등 일가족 사망에 경찰은 타살보다는 극단적 선택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현주 정의당 대변인은 3일 논평을 통해 "2014년 송파 세 모녀 사건과 판박이로 추정되는 사건이 어제 성북구에 보고됐다"며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생각하니 원내 정당으로서 고개를 들 수가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9.10.27 mironj19@newspim.com

오 대변인은 "애도라는 말조차 꺼내기가 부끄러운 상황"이라며 "2014년, 소위 '세모녀 법'이 통과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참사가 되풀이 된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당시 개정된 법안은 송파 세모녀가 살아있었어도 적용받지 못했을 거라며 '반쪽짜리'라는 비판을 받았다. 결국 제2, 제3의 세모녀가 나타날 것이라는 예견은 현실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제도 마련에 앞서 예견된 죽음을 막지 못한 정치권은 통렬한 자성이 필요하다. 더 이상의 비극을 막기 위해 특단의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말 부끄럽고 죄송할 따름이다.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한편 성북 네모녀는 2일 정확한 사망시간을 추정할 수 없을 정도로 부패된 상태로 발견됐다. 밀린 수도요금을 받기 위해 건물관리인이 방문한 것이 계기였다. 발견 당시 유서로 보이는 문서 한장이 놓여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