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신세계백화점 "건강식품, 이젠 2030 필수템 "

기사입력 : 2019년11월05일 09:29

최종수정 : 2019년11월05일 09:29

[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회사원 이승원(36세)씨는 아침에 출근하면 스틱형 홍삼, 종합비타민, 밀크씨슬, 유산균 등 5~6가지 건강보조제를 챙겨먹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이씨는 "30대 중반이 지나며 건강을 챙겨야겠다는 생각은 드는데 회사에서는 업무, 퇴근 후 집에가면 육아에 바빠 따로 운동할 시간이 부족해 각종 건강식품으로 몸을 챙기고 있다"고 말했다.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건강식품이 젊은 2030 고객들의 '필수템'으로 떠오르며 매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홍삼, 건강보조제 등으로 대표되는 건강식품 매출이 연중 꾸준하게 두 자릿수 신장률을 보이며 신선식품, 베이커리 등 터줏대감들을 제치고 식품 매출 신장률 1위를 차지했다.

5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홍삼, 각종 비타민 등 건강보조제가 포함된 건강식품 장르 매출이 전년대비 16.7%의 신장률을 나타냈다. 반면 축산, 수산, 청과 등 대표적인 식품장르 매출은 한 자릿수 신장에 그쳤다.

그동안 건강식품 장르는 명절 선물세트의 영향으로 명절 행사기간에만 반짝 매출이 오르고 다시 내려가는 일이 많았지만 올해의 경우 연중 꾸준하게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최근 건강에 관심이 많은 2030 젊은층의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 30대의 매출비중은 전 연령대에서 50대를 제치고 40대에 이어 2위를 차지할만큼 건강식품 장르의 주요 고객층으로 떠올랐다.

실제 올해(1~10월) 신세계백화점 건강식품 장르의 연령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20대가 9.2%, 30대가 24.5%를 보이며 2030 매출비중이 전체의 약 34%를 차지했다.

[사진=신세계백화점] 2019.11.05 june@newspim.com

이에 맞춰 신세계백화점도 건강장르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우선 지난 8월에 건강식품 매장이 없던 김해점에 GNC, 솔가, 강개상인 등으로 구성된 30평 규모의 매장을 처음 선보였다.

김해점의 경우 바로 옆에 이마트가 함께 붙어 있어 백화점에는 별도의 식품매장이 없지만 건강식품의 인기에 힘입어 식품으로는 유일하게 구성된 것이다. 또 9월에는 광주점이 건강매장의 리뉴얼을 통해 매장 인테리어 및 집기 등을 새롭게 바꿨으며 하남점도 올해 강개상인, 비타민뱅크 등 새로운 브랜드를 보강했다.

품목도 비타민, 홍삼 등 구색 맞추기 식으로 구성했다면 최근에는 밀크씨슬, 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 멀티비타민, 루테인 등으로 다양하게 확대했다.

입점 브랜드들도 트렌디한 원료를 원액이나 젤리, 스틱 등 젊은 층에게 친숙한 형태로 선보이는 등 젊은 층을 겨냥한 제품들을 늘리고 있다.

이에 더해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9월, 홍삼 자체브랜드인 '신세계X강개상인 홍삼'을 선보이고 홍삼정 2종과 홍삼스틱 2종을 판매하고 있다.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식품생활담당 상무는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젊은층까지 확대되며 건강보조제 및 식품에 대한 관심이 매년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세먼지 등 환경적인 요인으로 건강식품에 대한 선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연령별 또는 성별에 따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건강식품 발굴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의혹에 직접 입 열까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고(故) 김새론과의 열애설을 전면 부인한 김수현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외신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은 지난 11일 김새론의 유족들이 제보한 것이라고 밝히며 한 장의 사진과 김새론과 김수현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배우 김수현 [사진=뉴스핌DB]  김새론의 이모 A씨는 가세연을 통해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가세연 측은 김새론이 SNS에 올리려고 했지만 올리지 못했던 글을 입수했다며 "김새론이 골드메달리스트 소속 당시 신인 캐스팅, 비주얼 디렉팅 등의 일을 했지만 이에 대해 정당한 지급을 받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유족들은 김새론이 2022년 5월 음주운전 논란을 일으키면서 200억원에 이르는 손해배상청구를 받자, 소속사가 제대로 된 조사 없이 청구액을 그대로 수용했다고 주장했다. 생활고를 겪었던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상환일을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유족이 공개한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안 갚겠다는 소리가 아니고 당장 7억원을 달라고 하면 나는 정말 할 수가 없어. 안 하는 게 아니라 못 하는 건데 꼭 소송까지 가야만 할까. 나 좀 살려줘. 부탁할게. 시간을 주라"고 호소했다. 가세연은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뽀뽀하는 사진을 공개, 열애설을 뒷받침할 증거로 내세웠다. 가세연 측은 "김새론 유가족에게 직접 받은 자료와 인터뷰로 방송한 것이다. 유가족에게도 법적 대응을 할 것인가"라는 주장을 펼쳤다. 현재 김수현과 김새론을 둘러싼 논란은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할리우드 리포터,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서는 "현재 진위 여부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0일 가세연이 김새론과 열애설을 제기했을 당시만 해도 "가로세로연구소는 당사와 김수현 배우가 유튜버 이진호와 결탁하여 故 김새론 배우를 괴롭혔다는 취지로 주장을 하면서, 故 김새론 배우가 15세부터 김수현 배우와 연애를 하였다는 주장, 故 김새론 배우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소속사의 대처가 부당했다는 주장, 당사 소속 매니저가 유튜버 이진호와 친분이 있다는 주장 등 당사와 김수현 배우에게 악의적인 많은 주장들 해왔다"고 했다. 소속사 측은 "이는 모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허위사실로서 당사는 가로세로연구소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하지만 가세연의 추가로 공개한 볼뽀뽀, 문자메시지 이후에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만큼 김수현 측이 또 다른 반박을 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고 김새론은 지난 2022년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뒤 연예계 복귀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지난 2025년 2월 16일 자택에서 사망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3-12 09:14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