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인도

속보

더보기

인도 관측 사상 대기오염 최장...대법원, 관련 당국 조치 촉구

기사입력 : 2019년11월06일 14:11

최종수정 : 2019년11월06일 14:11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인도에서 최악의 대기상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인도 대법원이 관련 당국에 대책을 촉구했다.

5일(현지시간) CNN은 수도 뉴델리의 대기 상태가 열흘째 '건강에 해로운'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인도에서는 대기질 관측이 시작된 2016년 이후로 대기오염이 최장 기간 이어지고 있다. 

[뉴델리 로이터=뉴스핌] 백지현 기자 = 5일(현지시간) 인도 수도 뉴델리의 인디아게이트 앞에서 한 시위자가 플래카드를 들고 정부에 대기오염 방지를 위한 즉각적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플래카드에는 '우리 아이가 숨을 못쉰다'(My Child Cannot Breathe)라고 적혀있다. 2019.11.05 lovus23@newspim.com

대기오염 조사·분석 업체 에어비주얼의 자료에 따르면 뉴델리 대기질 수준(AQI)은 지난달 28~30일 200에서 300 초반을 오갔다. 10월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는 300이상을 기록했고 5일부터는 100 후반대를 추이하고 있다.

에어비주얼은 6가지 유해 물질을 기준으로 AQI을 평가한다. 0~50은 '좋음', 51~100은 '보통', 101~150은 '민감한 사람한테 건강에 해로움', 151~200은 '건강에 해로움', 201~300은 '매우 건강에 해로움', 301~500은 '위험' 등 6단계로 나뉜다.

이같은 상황이 지속되자 뉴델리 당국은 긴급사태를 선포하고 건설 작업과 차량 통행 규제에 나섰다. 지난 3일 짙은 스모그로 항공편 37편이 회항했으며 일부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다.

인도 대법원은 델리와 뉴델리 지역을 관할하는 델리국가수도지구(NCT) 정부가 대기오염을 관리하는데 완전히 실패했다며 "생명권에 대한 노골적이고 심각한 침해"를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대법원은 또한 델리 오염 위원회에 공해 유발 산업을 즉각 중단시킬 것을 지시했다. 델리NCT 정부에는 대기오염 방지를 위한 로드맵을 만들어 3주 내 제출할 것을 명령했다.

정부가 대기오염 대응에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2016년부터 차량 홀짝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법원 지시로 지난해 디왈리 기간에는 역내 불꽃놀이 도구의 판매를 금지했다.

뉴델리에서는 매년 겨울철이 되면 스모그 현상이 심해져 가스실을 연상케 한다. 인근 농가들이 추수를 끝낸 후 농업 부산물을 소각하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연기와 재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또한 10월 말에서 11월 초 힌두 최대 명절인 디왈리 시기 급증하는 폭죽 사용 역시 대기오염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