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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반환점] "개성공단 골든타임 지나간다...소신 결단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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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 앞 이종덕 개성공단기업협회 부회장 인터뷰
"남·북, 북·미 6차례 회동에도 답보…정부가 소신 보여야"

[편집자] 문재인 정부가 11월 9일로 임기 5년의 반환점에 섭니다. "잘못된 관행과의 과감한 결별"이란 취임사로 시작한 '문재인의 2년 6개월'은 소득주도성장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두 축으로 야심차게 출발했지만 경제와 남북문제 모두 답답한 흐름인 것도 현실입니다. 종종 피로감도 엿보입니다. 과연 후반 레이스는 어떨지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이 문재인 정부의 나머지 절반을 짚어봅니다.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이제는 우리 정부가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만난 이종덕 개성공단기업협회 부회장(영이너폼 대표)의 말에는 절박함이 묻어났다.

이 부회장은 "지난 2년간 남·북, 북·미 정상이 각각 3차례씩 만났지만 상황은 전혀 달라진 것이 없다"며 "이제는 우리 정부가 주변국의 눈치를 보지 않고 적어도 개성공단과 금강산 만큼은 뚜렷한 소신을 보여줘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개성공단은 지난 2016년 2월10일 폐쇄 후 3년 9개월째 굳게 닫혀있다. 폐쇄 당시 공단에 입주해있던 123개 기업은 여전히 기약 없는 재가동을 기다리고 있다.

공단 폐쇄 이후 정권이 교체되고 남북관계가 진전을 보이면서 개성공단 기업인들에게도 희망이 보이는 듯 했다. 지난해 9월 평양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에는 신한용 전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이 방북단에 동행하는 등 재가동이 임박한 것처럼 보였다. 매번 거절당했던 협회의 방북신청도 9번째 만에 지난 5월 통일부의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북한의 답변을 받지 못하면서 방북은 무산됐다. 최근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금강산 남측 시설 철거'를 지시하는 등 오히려 남·북 관계가 평창올림픽 이전 만큼 경색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부회장은 "개성공단의 골든타임은 얼마 남지 않았다"며 "정부가 진정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당사자, 중재자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좀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2019년 11월 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이종덕 개성공단기업협회 부회장이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민경하 기자] 2019.11.07 204mkh@newspim.com

다음은 이종덕 개성공단기업협회 부회장과 일문일답.

- 공단 폐쇄 3년 9개월이 지났다. 123개 입주 기업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나.

▲ 전체적으로 보면 30% 정도는 아예 손을 놓은 상태다. 폐쇄가 4년에 가까워지면서 국내 공장에서는 생산단가 조차 안 나오기 때문이다. 이들은 소극적으로 운영하고 있고 사실상 사업행위는 못하고 있다. 또 30% 기업은 사업규모를 절반 이상으로 줄여 조금씩이라도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나머지 10% 기업은 아예 무너졌다. 문제는 개성공단 내에 있는 공장 자산이 잡혀서 폐업도 법정관리도 안받아준다는 점이다. 차라리 개성공단 자산을 담보로 대출을 받으려하면 담보가치가 없다며 거절당한다. 중소기업이 3년 9개월 동안 공장을 돌리지 못하면 할 수 있는 것이 뭐가 있겠나. 차라리 법정관리 신청이라도 받아줬으면 좋겠다.

- 최근 김정은 위원장이 금강산 남측 시설 철거를 지시하면서 개성공단에 대한 추가 조치가 우려되고 있다. 북한의 개성공단 시설 무단 이용 의혹도 불거졌다.

▲ 사실 김정은 위원장이 백두산에 백마를 타고 나타났을때 굉장히 조마조마했다. 과거 경험 상 이런 경우는 항상 심각한 결정의 징후였기 때문이다. 결국 금강산 시설 폐쇄 조치가 내려졌고, 개성공단 또한 연장선상에 올라있다고 생각한다. 입주기업인들도 개성공단에 대한 추가 조치를 우려하고 있다.

무단 이용 문제는 2016년도에도 얘기가 많이 나왔었다. 물론 저희로서는 확인할 방법이 없지만, 예측하건대 쉽지 않은 문제다. 우선 공단에 들어가는 전기를 남측에서 공급하기 때문에 시설 전체를 이용 했을 가능성은 없다. 자체 발전기가 있는 공장형 아파트에서 일부분 가동이 가능하겠지만, 이 또한 자재가 없어서 의미가 없다. 결정적으로 북측 근로자의 출퇴근 모습이 위성상 나타난적이 없다고 하더라. 지난 2013년도에 6개월정도 폐쇄 후 재가동됐을 때도 드라이버, 망치 하나하나 그대로 놓여있었다. 시설 이용 의혹은 기우라고 생각한다.

- 남북 관계가 다시 차갑게 굳어지면서 공단 재가동의 희망도 사라지고 있다.

▲ 9차 방북 신청 이후 북한의 응답이 없으면서 방북이 무산됐다. 지난번 국가대표팀 축구도 무관중경기로 하고 왔고, 아프리카돼지열병 같이 방역하자해도 안하고 있지않나. 남·북의 화해 무드가 다시 예전으로 돌아간 것 같아 아쉽다.

올해 12월에 3차 북미정상회담이 추진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고, 내년 4월에는 우리나라가 총선을, 11월에는 미국이 대선을 앞두고 있다. 지금까지는 남과 북만 속이 탔다면 이제는 남·북·미 모두 결단을 내릴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그 결과가 우리가 바라는 결정일지, 끔찍한 결정일지는 모르겠다.

결국 개성공단 재가동의 골든타임은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오는 12월 북미정상회담부터 공단 폐쇄 4년째가 되는 내년 2월 사이에는 지금의 상황에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에도 열리지 않는다면 개성공단 문제는 영원한 겨울에 들어설 것으로 본다.

- 문재인 정부가 반환점을 지나고 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인으로서 바라는 점이 있다면.

▲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컸다. 지금까지 남·북 정상회담이 3번, 북·미 정상회담이 3번 있었다. 북한을 두고 우리와 미국 정상이 6차례나 정상회담을 가졌음에도 나아간 것이 없다.

우리 정부가 많은 것을 놓치고 있다고 본다. 차라리 개성공단·금강산 만큼은 우리 남·북만의 관계라고 강하게 밀어붙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성공단·금강산 만큼은 우리의 선택사항이라고 일찌감치 내걸었다면 한반도 평화 중재자 역할도 더 잘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개성공단은 원래 유엔과 미국의 대북제재에 전혀 포함돼있지도 않았다. 지난 정권에서 아무 댓가 없는 폐쇄조치를 감행하면서 대북 제재에 포함되는 빌미를 제공했고, 이게 재가동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정부가 너무 가만히 있지 않나 싶다.

이제는 우리 정부가 결단을 내려야할 때라고 생각한다. 주변국 눈치만 보고 아무말 못하는 것은 공단 폐쇄 4년이 다 돼가는 이 시점에서 너무 답답한 태도다. 결국 또 우리나라 정상이 아닌 북·미 정상의 회담 결과에 기대해야 한다는 것이 너무나도 아쉽다. 정부가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개성공단을 우리의 고유 영역으로 설정하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적극적인 목소리를 냈으면 한다.

-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협회에서 가장 기대했던 인사였다.

▲ 맞다. 가장 기대가 컸던 분이다. 김연철 장관은 학자로 계실때 누구보다도 개성공단의 입장을 깊이 있게 이해해준 분이었다. 안타까운 점은 통일부 장관이 우리를 이해한다고 해서 뭔가 바꿀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 정부의 모든 대북 메시지와 관련 결정이 한·미 워킹그룹을 거쳐 이뤄지고 있다. 정부 전체의 기조가 비핵화 조치와 유엔 제재 이행이 우선인 상황에서 통일부가 단독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없지 않겠나. 김 장관과 우리가 대화도 나눠보고 했지만, 많은 고민 속에서 나아갈 수 없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이런 상황도 어떻게 보면 정부가 다른 결정을 내려야 할 이유다. 지금 보면 청와대, 통일부, 중소기업중앙회 노력안하는 분들이 없다. 정부 관계자들은 물론 국회에서도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고 있다. 하지만 지난 4년을 지내오면서 애정과 관심만으로는 개성공단이 열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이제는 다른 목소리를 내야할 때라고 생각한다.

-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이 헌법재판소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 2016년 5월 개성공단 폐쇄조치가 위헌이라는 헌법소원을 냈는데 3년 6개월째 답이 안나오고 있다. 개성공단 폐쇄조치는 NSC회의도, 국무회의도, 국회 동의도 구하지 않고 내려졌던 결정이다. 이 자체가 위헌이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3년 6개월이면 충분히 결정이 나와야하는데, 이것마저도 미국의 눈치를 보고 있다.

헌법재판소는 대한민국의 양심이고 중심이다. 사실을 사실대로 발표해야한다고 본다. 1인시위를 하는 궁극적인 이유다. 또 개성공단 재가동에 대한 대국민 서명운동도 진행하고 있다.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 내년 2월이면 공단이 폐쇄된 지 4년이다. 만약 재가동이 이뤄진다면.

▲ 사실 재가동을 해도 문제다. 대부분의 입주 기업인들은 4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공단이 폐쇄되면서 주요 거래처를 모두 잃었다. 공단 폐쇄를 기다리지 못해 베트남이나 국내에 공장을 지은 기업도 있고, 애초에 폐업한 곳도 있다. 공단 내 기계들이 제대로 작동할 지도 모르겠다. 어떻게보면 재가동보다는 재입주라는 표현이 더 맞다.

하지만 일단은 열려야된다. 만일 우리가 개성공단에 다시 가지 못하고 이대로 멈춰진다면 내 모든 것이 부정되고 나 스스로 억울해서 용납이 안될 것 같다. 모든 것을 다시 한번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하고 있다. 이건 돈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까지 살아온 내 삶의 문제다. 입주기업인들은 지난 4년 동안 정말 처절하게 노력하며 버텼다. 정부가 우리 기업인들을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204m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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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쇼크에 코스피 8%대 폭락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6일 코스피가 장 초반 8% 넘게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 폭락 여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 안팎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국내 증시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6억원, 865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133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33초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코스피 현물과 선물 거래가 20분간 중단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98% 내린 18만1400원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는 11.71% 하락한 111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우(-8.60%), SK스퀘어(-13.47%), LG에너지솔루션(-3.47%), 삼성바이오로직스(-1.71%), 삼성전기(-14.30%), 현대차(-6.81%), KB금융(-4.90%), 셀트리온(-3.95%)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2026.11.06 nylee54@newspim.com ◆ 美 반도체지수 12% 폭락…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기술주 급락 국내 증시 급락은 간밤 미국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나타난 대규모 매도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이후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전망과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불안까지 겹쳤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6%, 나스닥종합지수는 5.52%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25% 급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마이크론이 17.46%, AMD가 17.26% 떨어졌다. 엔비디아(-9.26%), 브로드컴(-10.43%),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13.60%)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마이크론의 대만 공장 건설 중단 소식과 퀄컴의 부진한 실적 전망 등도 반도체 업종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민주당 의회 장악에 따른 AI 규제 강화 우려에 기술주 투매 집중"이라며 "데이터센터 거점인 텍사스, 조지아주에서도 민주당 후보 승리.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 등 규제 강화 공포 확산"이라고 분석했다. ◆ 코스닥도 매도 사이드카 발동…반도체 소부장주 동반 급락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3.44포인트(6.40%) 내린 634.97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억원, 823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84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날 오전 9시 6분 2초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7.23% 내린 19만6200원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5.49%), 에코프로비엠(-7.80%), 주성엔지니어링(-8.04%), 레인보우로보틱스(-9.27%), HLB(-4.94%), 삼천당제약(-7.30%), 리노공업(-6.56%), 심텍(-10.11%), 이오테크닉스(-7.80%)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 2026.11.06 nylee54@newspim.com ◆ 증권가 "AI 투자 축소 여부 확인 필요"…외국인 매도 부담 지속 전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이어졌다는 점도 부담이다. 지난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8% 하락한 5383.80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조400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이 가운데 약 2조7000억원이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각각 7.57%, 9.46% 하락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당시 코스피 하락률 5.3% 가운데 반도체 업종의 하락 기여도가 약 4.6%포인트에 달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단기적으로 국내 반도체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범위와 실제 프로젝트 지연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AI 투자 축소 가능성은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 구체적인 규제 범위, 실제 지연 여부, AI 수요 감소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 시, 전일 미국 증시에서의 AI주 폭락은 투매 성격이 짙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의 설비투자 계획 변경 여부와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의 2028년 실적 전망 조정 여부를 확인하면서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전 9시 2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0원 오른 1341.10원을 기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1-0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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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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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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