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손학규 "보수통합 시작한 유승민, 정치 금도 벗어나…당적 정리해야"

기사입력 : 2019년11월08일 10:24

최종수정 : 2019년11월08일 10:54

"보수정당 발전해 한국정치 새 길에 기여하길"
"다만 아집에 빠져 분열 이끄는 악순환 없길"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8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보수통합 논의를 시작한 자당 유승민 의원을 향해 "정치적 금도를 벗어나도 한참 벗어났다"며 당적을 정리할 것을 요구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정치 발전에 대한 진정이 있다면 제3당인 바른미래당을 부수고 나가겠다는 생각보다 건전한 경쟁관계를 유지하겠다는 생각으로 하루빨리 당적 정리해주길"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1.01 kilroy023@newspim.com

손 대표는 "여담이지만 전화 안 받기로 유명한 유 의원이 황 대표 전화를 받았다는 것을 보면 급하긴 급했던 모양"이라며 "한국당 공천으로 2번 달고 총선 나가겠다는 의원들의 성화도 컸을 것이다. 건전하고 합리적인 보수정당이 발전해 한국정치의 새로운 길을 여는데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어 "다만 걱정은 좀 된다"면서 "알량한 소신과 원칙을 내세우며 독단과 아집에 빠져서 갈등을 조장하고 결국 분열로 이끄는 악순환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손 대표는 그러면서 "이제 통합의 시계도 돌아가고 신당 창당 기획단도 발족했으니 바른미래당과의 관계는 빨리 정리해주는 게 정치적 도의일 것"이라며 "공당의 적을 두고 있는 의원이 당헌‧당규에도 없는 조직을 자의적으로 만들고 타당과 통합을 논의하고 신당 창당 준비하는 것은 정치적 금도를 벗어나도 한참 벗어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바른미래당은 제3지대 중도개혁세력과의 통합을 위해서 새로운 출발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 중진들과 연석회의를 열면서 당과 나라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 당조직을 정비하고 중도 미래비전을 다시 점검해 개혁방향을 제시하고 각계의 새로운 인재를 영입하겠다"고 했다.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