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양현석 '비아이 마약 수사 무마' 혐의 14시간 조사받고 귀가

기사입력 : 2019년11월10일 08:36

최종수정 : 2019년11월10일 08:43

양 전 대표 "조사에 성실히 임했고 사실관계 소명했다"

[수원=뉴스핌] 최대호 기자 = 소속 가수의 마약 사건 수사를 무마하려 제보자를 회유·협박한 혐의를 받는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14시간에 걸친 경찰 조사를 받고 10일 새벽 귀가했다.

전날 오전 10시쯤 변호사와 함께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기 시작한 양 전 대표는 14시간만인 이날 오전 0시 5분쯤 조사실을 나왔다.

[수원=뉴스핌] 최대호 기자 = 소속 가수의 마약 사건 수사를 무마하려 제보자를 회유·협박한 혐의를 받는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14시간에 걸친 경찰 조사를 받고 10일 오전 0시5분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를 나오고 있다. 2019.11.10 4611c@newspim.com

그는 조사 과정에 혐의를 인정했는지 여부를 묻는 취재진에 "조사에 성실히 임했고 사실관계를 소명했다. 안에서 있었던 일들을 자세히 말씀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을 남기고 전날 자신이 타고 온 검은색 카니발을 이용해 청사를 빠져 나갔다.

양 전 대표는 지난 2016년 YG소속 가수였던 비아이(23, 김한빈)가 대마초를 구입해 흡입했다는 내용을 경찰에 제보한 A씨를 회유·협박해 기존 진술을 번복하게 한 혐의(협박·범인도피교사)를 받고 있다.

또 회삿돈으로 당시 YG 소속이 아니었던 A씨에게 변호사 비용을 제공한 혐의(업무상 배임)도 받는다.

A씨는 2016년 8월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체포돼 조사를 받을 때 비아이의 마약 정황을 경찰에 전했다. 당시 3차례 조사를 받았던 A씨는 마지막 3차 조사 때 해당 진술을 번복했다. 경찰은 A씨가 진술을 번복하자 비아이에 대한 내사를 종결했다.

이로 인해 비아이를 둘러싼 마약 의혹은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채 그대로 묻히는 듯 했다.

하지만 A씨가 지난 6월 국민권익위원회에 "2016년 조사 때 양 전 대표가 김씨와 관련된 진술을 번복할 것을 강요했다"는 내용의 공익신고를 하면서 상황은 반전됐다. 비아이에 대한 부실수사 논란이 불거졌고, 사정기관의 칼 끝은 양 전 대표로까지 향하게 됐다.

권익위는 자체 조사를 벌인 뒤 A씨가 검찰에서 조사받기를 원해 사건을 검찰에 이첩했다. 하지만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전담 수사팀을 꾸리는 등 수사에 대한 의지를 보이면서 결과적으로 경찰이 수사를 담당하게 됐다.

전담수사팀은 지난 9월 비아이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피의자로 전환,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이어 양 전 대표가 실제 비아이 수사를 무마하려 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6일 그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하지만 그는 응하지 않았고, 경찰이 2차 출석요구서를 보내면서 9일 양 전 대표에 대한 첫 소환조사가 이뤄졌다.

경찰은 A씨의 공익신고 내용을 토대로 비아이의 진술과 양 전 대표의 진술을 대조 분석하는 방식 등으로 사건의 실체를 규명할 방침이다.

4611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