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청와대통신] 문대통령의 '그림자' 윤건영, 서울 구로을 출마설 '솔솔'

기사입력 : 2019년11월12일 09:41

최종수정 : 2019년11월12일 09:41

핵심 측근으로 당청 간 정무적 가교 역할 가능
1인 3역 맡아온 文의 남자...대체 인물 확보가 문제
윤건영 출마설 따라 靑 개편설도 자연스레 이어져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의 출마설이 끊이지 않는다.

여권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윤 실장이 내년 총선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지역구인 서울 구로을에 출마하기로 했다는 설이 이어지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본인은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왜 이렇게 출마설이 이어지는지 모르겠다"고 말했지만, 윤 실장은 이미 박 장관과 상의를 마쳤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평양=뉴스핌]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서훈 국정원장이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과 대화하고 있다. 2018.09.19  

구로을은 16대 총선에서 장영신 새천년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이래 17대 김한길 전 국민의당 대표, 18·19·20대에서 박영선 장관을 내리 당선시킨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지역이다. 윤 실장이 나올 경우 당선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지역 출마가 거론되던 양정철 민주정책연구원 원장, 이철희 의원이 모두 불출마로 입장을 정하면서 윤 실장의 출마가 가능해졌다.

윤 실장은 양정철 원장, 김경수 경남지사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측근 중 한 명으로 국회에 진출할 경우 당정의 다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는 윤 실장의 대체인물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난제다. 이 때문에 문 대통령의 결심 여부가 남은 변수로 꼽힌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정원장 등 대북특사단이 지난 3월 6일 오후 방북 일정을 마치고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2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정의용 실장의 뒤에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의 모습이 보인다. /사진공동취재단

윤건영은 누구? 文대통령의 그림자 실세, 가장 오래 곁을 지킨 측근 참모
    참여정부 靑 정무기획비서관→문재인 의원 시절 보좌관, 대선 베이스캠프 실무 총괄   

윤 실장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경선캠프 상황실 부실장, 대선 선대위 종합상황본부 2실장을 맡아 활약했다. 사실상 대선 후보의 일거수일투족을 함께 하며 일정과 메시지를 총괄했다. 당시 외부인사 영입 등 핵심업무에도 관여했다. 국회의원 경력이 없어 전면에 나서지는 못했지만 실제로 물밑에서 문재인 대선후보를 움직이는 사실상의 키맨이었다. 그래서 주변에선 그를 두고 문 대통령의 측근 세력인 '친노 그룹' 중에서도 핵심으로 꼽는다.

윤 실장은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과 첫 인연을 맺은 이후 문재인 대통령과도 호흡을 오랜 세월 맞춰온 측근 중의 측근이다. 문 대통령이 현실정치와 거리를 두며 노무현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던 시절, 재단기획위원으로 곁을 지켰다.

2011년 문 대통령이 친노 세력과 시민단체가 함꼐 한 '혁신과통합' 대표를 맡아 본격적으로 정치활동을 재개하면서 그의 역할도 커졌다. 문 대통령의 19대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으로 함께 했고 문 대통령이 18대 대선에서 낙선한 뒤 야인으로 지낼 떄도 곁에는 늘 보좌관 윤 실장이 있었다.

2017년 대선을 앞두고 2016년부터 문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운영된 베이스캠프의 실무를 총괄했다. 문 대통령의 '입'으로 불리는 김경수 경남지사가 문 대통령 캠프에 합류했을 당시 일이다. 문 대통령은 "윤건영이 일정과 공보, 수행 등 1인 3역을 하고 있어 공보 업무를 분담할 필요가 있었다"고 말하며 윤 실장에게 힘을 실어줬다.

김 의원과 이른바 '3철'로 불리는 양정철, 전해철, 이호철 등과 함께 문 대통령이 모든 것을 털어놓는 핵심그룹의 일원이다. 윤 실장은 노무현 정권에서 대통령비서실 정무기획비서관을 역임했기 때문에 문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에도 많은 정무적인 사안에 관여했을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만큼 그림자 실세라는 의미다.

18대 대선에서 문 대통령과 안철수 후보 사이의 막판 단일화 협상 때 문 대통령 측에서 유일하게 배석한 것도 윤 실장이다. 안 후보 측이 친노 경력이 있는 그의 배석을 문제 삼자, 문 대통령은 "안 후보 측에서 새누리당 출신 이태규는 되고 친노 윤건영은 왜 안되느냐"고 따진 일화도 유명하다.

결국 윤 실장은 당시 회담 석상에서 배제됐지만 문 대통령이 그를 얼마만큼 신뢰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윤 실장은 1990년대 서울 성북구의회 의원으로 정치활동을 시작했다. 노무현 정권 내내 청와대 비서관으로 근무하다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당시 청와대 인사들이 대거 출마했을 때 서울 성북구청장에 도전했다가 경선에서 탈락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H, 올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공급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과 2만8000가구 규모 공공택지 공급에 나선다. 또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21조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하고 재원조달 방식 등을 다양화해 재무여건 체질을 개선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21만 8000+α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에 나선다. 사진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서계동 복합문화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핵심 업무인 주택 공급에 집중한다. 10만가구 사업승인과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등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동시에 민간 주택건설 활성화를 위해 2만8000가구 규모의 공공택지를 조성한다. 주택 착공물량은 지난해(5만가구) 대비 20% 증가한 6만가구를 추진하고 지난해 8·8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포함된 서울서리풀 등 5만가구 규모의 사업지구 역시 인허가 일정을 최대한 단축해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심 내 신속한 주택공급과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를 위해 신축매입임대 5만가구 이상을 공급하고 전세사기 피해자 회복 지원을 위해 피해 주택 7500가구를 매입한다. 올해 주택 승인물량의 37%를 청년·신혼·고령자에게 공급하고 출산가구 우선공급(통합공임)과 실버스테이 등 새로운 유형의 시니어 주택을 통해 가속화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쪽방·고시원·반지하 거주자의 주거 상향 지원을 지속하고 예술인 등 다양한 수요층에 부응한 특화형 매입임대도 확대한다. 공공주택은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을 보장한다. 무엇보다 최근 급등한 주택 분양가격을 낮춰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을 돕는다. 이를 위해 사업지구별 목표 원가를 설정해 관리와 검증을 강화하고 가처분면적 확대와 사업일정 단축으로 조성원가를 인하해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주도의 기술개발을 통해 민간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듈러주택 표준평면 개발 등 OSC 공법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LH가 개발한 층간소음 1등급 설계기준과 국내 최대규모의 층간소음 시험시설(데시벨35랩)을 활용해 주택 품질 혁신을 추진한다. 관련 예산은 조기 집행한다. 전체 공공기관 투자계획(66조원)의 33% 수준인 21조6000억원을 차질 없이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인 57% 이상의 투자를 집행한다. 지역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3000가구를 매입하고 1기 신도시 특별정비계획 수립,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등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손실 최소화 등 재무여건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재원조달 방식도 개선한다. 광명시흥 등 대규모 사업지구에 LH와 기금이 함께 출자하는 신도시 리츠를 설립해 사업에 따른 재무부담을 완화한다. 또 토지 패키지형 공모 등 지구별 특성과 시장 여건에 맞춘 다양한 매각 방식을 도입해 판매여건 개선과 대금 회수를 촉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임금 직접지급 관리를 강화하고 설게 등 공모에 참여하는 외부 심사위원의 정성평가 비중을 축소해 업체 선정의 공정성을 제고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가 어려운 만큼, 올해도 신속한 주택공급과 투자집행 등 LH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선도적인 공적 역할을 통해 확실한 정책성과를 창출하여 국민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국가 경제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5-02-23 20:07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