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고한승 사장 "삼성바이오에피스, 창립 8년 만에 첫 흑자·시장 매출 1조 기대"

기사입력 : 2019년11월12일 13:38

최종수정 : 2019년11월12일 15:59

12일 '2019 바이오플러스' 기자간담회 개최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준비는 끝났다. 올해 창립 8년 만에 첫 흑자를 내고 시장 매출 1조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이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9 바이오플러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흑자 전환과 시장 매출 1조 달성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 사장이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1.12 pangbin@newspim.com

고한승 사장은 "올해 흑자를 전망하는 이유는 지난 9월까지 이미 작년 매출을 능가하는 매출을 냈기 때문"이라며 "11, 12월 특별한 이슈가 있지 않는 한 최대 매출과 최대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고 전망한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판매하고 있는 자가면역치료제 바이오시밀러 3종(베네팔리·플릭사비·임랄디)은 올 3분기까지 약6503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이는 지난해 전체매출(6536억원)에 육박하는 규모다. 

고 사장은 "암젠, 길리어드 등 다국적 제약사들이 1조원의 시장 매출을 내기까지 평균 21년 걸렸다"면서 "신생회사가 8년 만에 1조원의 시장 매출을 내는 것은 굉장히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고 회장은 시장 매출 1조원을 조기 달성하는 비결로 자금력을 꼽았다.

고 사장은 "그룹 내에서 사업 승인을 받기 위해 사업계획서를 수십 번 썼다"며 "대부분 회사들은 자금력이 없으니 선별적으로 제품 한 두 가지를 만드는데 우리 회사는 자금력을 고민하지 않고 충분히 개발할 수 있는 인프라가 갖춰져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의 올해 예상 매출액과 내년 목표 매출액의 구체적인 수치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고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와 연동되다 보니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하기는 어렵다"며 "내년에도 매출 극대화를 목표로 영업이익을 높여갈 것"이라고 했다.

'휴미라의 특허가 만료되면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인 임랄디(성분명 아달리무맙)의 경쟁이 심화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고 사장은 "동시다발적으로 출시하는 제품이 앞으로 많이 생길 수 있지만, 가격경쟁력과 제품의 질을 생각하면 새로운 회사들이 과감하게 투자해서 시장에 진출하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고 회장은 이어 "바이오시밀러의 성공요건은 '가격 경쟁력'과 대량 생산체계를 갖춘 '퀄리티'인데 이를 갖추지 못한 회사들은 시장을 떠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의 성장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국내 바이오기업이 상생하는 생태계를 마련하는 데도 앞장설 계획이다.

고 사장은 "한국 바이오제약의 선두주자로서 전체 생태계를 키워나가는 협력사가 될 것"이라며 "우리 회사 제품 연구개발(R&D)에 투자하는 것 외에 비즈니스 미팅을 전담하는 팀을 꾸려 오픈 이노베이션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allzer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