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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경찰총장' 윤 총경, 11월 20일 첫 재판

기사입력 : 2019년11월12일 17:48

최종수정 : 2019년11월12일 17:48

알선 명목 수천만원대 주식 수수 혐의
수사 무마·증거인멸 교사 혐의도 받아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버닝썬 게이트 당시 '경찰총장'으로 불렸던 윤모 총경에 대한 첫 재판이 시작될 예정이다.

1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정계선 부장판사)는 11월 20일 오전 10시 30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윤 총경에 대한 1차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버닝썬 유착 의혹'을 받는 윤 총경이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19.10.10 pangbin@newspim.com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어 윤 총경은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공판은 재판부가 검찰의 공소 요지와 이에 대한 변호인의 입장을 듣고 향후 심리 계획을 정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박승대 부장검사)는 지난달 29일 윤 총경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자본시장법 위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윤 총경은 지난 2016년 특수잉크 제조업체 큐브스(현 녹원씨엔아이)의 정모 전 대표로부터 수천만원대의 주식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정 전 대표가 건넨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주식거래를 한 혐의도 있다.

윤 총경은 버닝썬 수사 과정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리며 가수 승리와 유착한 의혹을 받는 인물이다. 그는 승리와 유모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2016년 서울 강남에 세운 주점 '몽키뮤지엄'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단속되자 강남경찰서 경찰관들을 통해 단속 내용을 알려준 혐의도 받고 있다.

또 버닝썬 수사 과정에서 정 전 대표에게 텔레그램 등 휴대전화 메시지를 삭제하도록 지시하는 등 증거인멸을 교사한 혐의도 받는다.

shl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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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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