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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지역 해제 일주일..부산 신축 분양권 "3천서 2억으로" 껑충

기사입력 : 2019년11월13일 15:06

최종수정 : 2019년11월13일 15:38

3000만원대 프리미엄...10여 일 만에 2억원
일부 단지는 마이너스에서 수천만원대 웃돈
"집주인들, 계속 매도호가 올리고 매물 거둬들여"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불과 2주 전만 해도 광안자이 프리미엄이 3000만원이었어요.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지금 1억8000만원으로 뛰었어요. 이마저도 집주인들이 안팔겠다고 해 매물이 씨가 말랐어요." (부산 수영구 광안동 A공인중개업소)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부산광역시 동래·수영·해운대구에 신축 분양·입주권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수천만원에 불과하던 웃돈(프리미엄)이 2억원으로 뛰었고, 마이너스피가 붙었던 단지는 플러스로 돌아섰다. 

부산 해운대 전경. [사진=포스코건설]

조정대상지역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60%, 총부채상환비율(DTI)은 50%로 제한된다. 또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 주택 분양권 전매제한을 포함한 각종 규제가 적용된다.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면 이 같은 규제를 받지 않는다. 부산은 이번에 동래·수영·해운대구가 조정대상지역에서 제외되며 전 지역이 규제에서 벗어났다.

내년 10월 입주하는 수영구 광안자이 전용 84.48㎡은 현재 분양가 대비 웃돈이 1억8000만원 이상 붙었다. 분양가는 5억1700만원이고 현재 매도 호가는 7억원선이다. 

인근 A공인중개업소 사장은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자 집주인들이 매도호가를 계속 올리거나 아예 매물을 싹 거둬들여 지금은 사고 싶어도 사기가 어려운 분위기"라고 말했다.

해운대구에 들어서는 신축 아파트도 분양·입주권 가격이 급등했다. 프리미엄이 수천만원이던 단지는 2억원이 넘는 가격으로 올랐고, 일부 단지는 마이너스피에서 수천만원으로 웃돈이 붙었다.

내년 9월 입주하는 해운대구 해운대롯데캐슬스타 전용 84.99㎡은 분양가 대비 최대 2억5000만원 웃돈이 붙었다. 불과 10여 일 전에는 프리미엄이 3000만~4000만원이었다.

인기층인 고층은 현재 분양가를 포함해 10억원 가까이 시세가 형성 중이다. 비인기층인 중층은 현재 8억 후반대에 거래가 가능하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일과 6일 각각 7억5606만원(44층), 6억6560만원(13층)에 거래됐다.

이번달 초 입주를 시작한 해운대비스타동원도 전용 84.94㎡에 웃돈이 2억5000만원 붙어 현재 8억원대에 거래가 가능하다. 마이너스피가 속출했던 해운대엘시티더샵은 현재 5000만원 웃돈이 붙었다.

인근 B공인중개업소 사장은 "불과 10여 일 전만 해도 3000만~4000만원에 불과했던 단지는 현재 프리미엄이 2억원 이상이고, 마이너스 피였던 단지는 수천만원대로 올랐다"며 "조정대상지역이 해제될 거라는 예상이 돌자 부산 지역 내는 물론이고 서울에서도 투자 수요가 몰렸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조정 해제 지역의 아파트값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부산은 해운대구를 비롯한 지역이 조정지역대상에서 해제되며 투자 수요가 몰려 내년에도 아파트값 상승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ji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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