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버닝썬 폭행 사건' 국민참여재판 시작…피해자 증언도

기사입력 : 2019년11월19일 14:22

최종수정 : 2019년11월19일 14:22

지난해 술에 취해 버닝썬 경호원 폭행 혐의
피해자 "폭행 사실에 기반해 판단해달라"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지난해 강남 클럽 버닝썬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여성에 대한 국민참여재판 기일에 피해자가 증인으로 출석해 "폭행 사실에 기반해 판단해달라"며 당시 상황을 증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강성수 부장판사)는 19일 오전부터 상해 혐의로 기소된 김모(27) 씨에 대한 국민참여재판기일을 진행 중이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 yooksa@newspim.com

국민참여재판은 무작위로 선정된 만 20세 이상의 국민이 배심원으로 형사재판에 참여하는 제도다. 선정된 배심원들은 피고인의 유·무죄에 대한 평결을 내리고 재판부는 이를 참고해 판결을 내리게 된다. 다만 배심원 평결은 권고적 효력만 가진다.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진행된 배심원 선정 기일에서는 8명의 배심원이 선정됐다.

피해자 A씨는 증인으로 출석해 "당시 술에 많이 취한 손님이 있어 귀가 조치를 해달라는 무전을 받았다"며 "피고인은 귀가를 요청하는 저와 다른 경호원에게 욕설을 하며 가슴과 복부, 안면 등을 4회 폭행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술에 취해 있었고 당시 상황을 묻는 질문에도 제대로 대답을 하지 못했지만 혼자 서 있을 수 있는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A씨는 "경호 수칙에 따라 근무했는데 폭행을 당해 입원하게 됐고 이후 일을 하지 못해 피해를 봤다"며 "버닝썬 프레임에서 벗어나 제 폭행 사실에 기반해 판결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김 씨는 지난해 12월 23일 오전 3시 45분경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클럽 '버닝썬' 카운터 앞에서 술에 취해 버닝썬 경호원을 상대로 욕설을 하던 중 이를 제지하던 다른 경호원인 피해자 A씨를 주먹 등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당시 A씨는 김 씨의 폭행으로 인해 2주 정도 치료가 필요한 뇌진탕 등의 상해를 입었다.

당초 검찰은 지난 1월 30일 김 씨를 벌금형에 처해달라며 약식 기소하면서 벌금 100만원을 구형했다. 법원도 김 씨에 대해 벌금 1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지만, 김 씨가 이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김 씨는 버닝썬에서 마신 술에 약물 일종인 GHB(물뽕)가 들어있었고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아 오히려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국민참여재판 진행 의사를 밝혔다.

재판부는 오후에 목격자 등에 대한 증인신문을 이어갈 예정이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