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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간 "경기 후퇴 가능성↑...美국채 여전히 매력적"

기사입력 : 2019년11월21일 12:19

최종수정 : 2019년11월21일 12:19

글로벌 제조업·무역량 감소 등 경기 하강 우려 확대
"다양한 채권 포트폴리오로 인컴 수익 극대화" 조언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간체이스 계열사인 JP모간자산운용(J.P.Morgan Asset Management)은 세계 경제 후퇴 가능성을 언급하며 다양한 채권 포트폴리오 구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JP모간자산운용은 21일 서울 여의도 금투협회에서 '2020년 글로벌 채권시장 전망'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라몬 마로닐라 JP모간 글로벌채권 아시아총괄이 연사로 참석했다.

라몬 마로닐라(Ramon Maronilla) JP모간 글로벌채권 아시아총괄이 21일 서울 여의도 금투협회에서 '2020년 글로벌 채권시장 전망'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2019.11.21 mkim04@newspim.com

마로닐라 총괄은 "분기투자회의(IQ) 결과 2020년 경기에 대한 추세선 하회 성장세 또는 경기후퇴 가능성이 80%에 달했다"며 "주요국 경제성장 전망이 둔화되는 가운데 제조업, 무역량, 소비 역시 하락 추세가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때문에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채권 투자가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로닐라 총괄은 "미중 무역갈등이 장기화되고 경기후퇴 가능성까지 대두되면서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사이클은 분명하게 하향전환한 상황"이라며 "정부 차원의 본격적인 재정정책은 제한적이지만 자산매입 등 중앙은행의 완화 기조는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세부적으로는 미국 국채의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금리 하락 기조에도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다른 나라 대비 여전히 높고 글로벌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국채 수요도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최근까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일본이나 유럽연합(EU)은 물론 캐나다, 호주, 영국 등 다른 선진시장에 비해 매력적인 편"이라며 "플러스(+) 수익 국채를 기반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글로벌 연기금 중심의 수요도 꾸준히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연방준비제도(Fed)의 완화적 정책과 탄탄 미국 내수시장 역시 미국 국채 매력을 높이는 요인"이라며 "역사적인 고용수준과 소득을 감안할 때 미국 소비자들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유동화채권, 하이일드채권, 이머징채권도 추천했다. 

마로닐라 총괄은 "하이일드 채권의 경우 신중한 접근을 요하지만, 이머징마켓 국채를 중심으로 선별적인 투자기회가 아직 남아 있다고 판단된다"며 "여기에 듀레이션, 유동화채권 등이 투자자들에게 수많은 인컴(Income)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mkim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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