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프로배구] '이재영 32득점' 흥국생명, KGC인삼공사 제압… 삼성화재는 3위 도약

기사입력 : 2019년11월21일 21:11

최종수정 : 2019년11월21일 21:12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흥국생명이 연패를 끊고 상위권 다툼을 이어갔다.

프로배구단 흥국생명은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2라운드 4차전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대1(25-20 25-17 25-27 25-14)로 제압했다.

이로써 2연패를 끊어낸 흥국생명은 승점 3점을 수확, 5승4패 승점 18점으로 2위 현대건설(7승2패 승점 19점)을 바짝 추격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2연패에 빠지며 4위에 머물렀다.

흥국생명은 외국인 용병 루시아 프레스코가 맹장염 수술로 인해 3주간 결장이 유력한 상황에서 에이스 이재영과 이한비, 김미연, 이주아 등 국내 자원들을 총 동원해 승리를 거뒀다.

이재영은 이날 경기서 서브 1개와 백어택 7개를 포함해 32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이한비가 17득점, 김미연은 서브 3개를 포함해 15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흥국생명 이재영이 맹활약을 펼쳤다. [사진= KOVO] 2019.11.21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흥국생명 이한비가 오픈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KOVO] 2019.11.21 taehun02@newspim.com

흥국생명은 1세트 초반 이재영의 오픈 공격과 이한비의 서브 득점에 힘입어 6대3 리드를 잡았다. 이후 이주아의 연속 득점과 김미연의 센스있는 푸쉬 공격, 상대 범실로 11대7 4점차까지 점수를 벌렸다.

KGC인삼공사는 디우프의 연속 득점과 최은지의 결정적인 서브 득점으로 2점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강력한 백어택으로 20점 고지에 오른 뒤 세트포인트에서 이지영의 재치있는 밀어넣기로 1세트를 25대20으로 가져왔다.

2세트에 들어선 양팀은 한 점씩 주고받는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백어택과 상대 범실, 이주아의 블로킹으로 10대4를 만들며 단 번에 앞서갔다. KGC인삼공사는 한송이의 오픈과 최민지의 서브 득점, 디우프의 강력한 스파이크에 힘입어 12대17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이한비가 연속 득점에 성공, KGC인삼공사의 범실까지 엮어 23대17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김미연의 서브 득점으로 세트포인트에서는 디우프의 범실로 2세트 마저 승리를 수확했다.

1,2세트를 모두 내준 KGC인삼공사는 10대10에서 상대 범실과 디우프의 오픈 득점을 엮어 2점차 리드를 잡았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강력한 백어택과 조송화의 연속 득점으로 16대15 역전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빈 공간을 노리는 페인트 득점으로 20점 고지에 먼저 올랐다. 하지만 KGC인삼공사는 디우프의 오픈 공격과 상대 범실로 24대24 듀스까지 경기를 끌고갔다. 이후 디우프의 백어택과 이예솔의 서브 득점으로 3세트를 따냈다.

3세트를 내준 흥국생명은 4세트 초반 이재영과 김미연의 연속 득점으로 5대2로 앞서갔다. KGC인삼공사는 박은진의 속공과 이예솔의 서브 에이스로 10대11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타임아웃 이후 이한비와 이주아, 김미연까지 득점력이 살아나며 16대10으로 KGC인삼공사를 따돌렸다.

흥국생명 조송화 세터는 체력이 떨어진 이재영 대신 이한비와 김미연을 적극 활용하며 21대12로 격차를 벌렸다. 박현주의 서브에이스와 이재영의 오픈 공격으로 세트포인트를 점령한 뒤 이재영의 재치있는 공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삼성화재 산탄젤로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KOVO] 2019.11.21 taehun02@newspim.com

남자부에서는 삼성화재가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대1(27-29 25-15 25-19 25-21)로 제압했다.

2연승을 달린 삼성화재는 승점 3점을 수확, 6승5패 승점 20점으로 우리카드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2연패에 빠졌다.

삼성화재는 1세트를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내줬지만, 2세트부터 4세트까지 현대캐피탈을 압도하며 승리를 수확했다.

외국인 용병 산탄젤로는 양팀 최다인 28득점을 올렸고 고준용이 14득점, 송희채가 9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