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

속보

더보기

[종합2보] 알바니아 수십년 만에 최강 지진...6명 사망·150명 부상

기사입력 : 2019년11월26일 17:36

최종수정 : 2019년11월26일 17:36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유럽 동남부 발칸반도에 있는 알바니아에서 26일 새벽 3시 54분(현지시간)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6명이 숨지고 150명 가량이 부상을 입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이 티라나에서 서쪽으로 30㎞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으며 진앙 깊이는 10㎞로 관측됐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알바니아 시자크서 규모 6.4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USGS 제공]

알바니아 국방부 대변인에 따르면, 북부 마을 투마네의 아파트 건물이 무너진 잔해에서 여성 2명의 시신이 발견됐고, 수도 티라나의 북쪽에 위치한 쿠르빈 현에서는 지진에 패닉 상태로 건물 밖으로 뛰어 내린 남성 1명이 사망했다.

항구도시 두러스에서도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3명의 사망자가 발견됐다. 구조대원들은 현지 언론에 사망자 중 고령의 여성이 손자를 품에 꼭 안고 낙하물로부터 보호해 손자의 목숨을 살렸다고 전했다.

보건부 장관은 티라나와 두러스에서 최소 150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국방부 대변인은 "소방대원과 군 병력이 잔해에 깔린 주민들을 구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위 여부를 파악할 수는 없지만 소셜미디어 상에는 두러스에서 붕괴된 건물과 금이 간 건물의 영상이 올라왔다.

경찰은 두러스와 인근 주민들에게 소방차량과 구급차량이 피해 지역으로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차량 운행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본진이 발생하기 전 한 시간 정도 지진을 느꼈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이 이어졌다. 이러한 지진은 발칸반도 전체와 이탈리아 남부 풀리아에서도 감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본진이 일어난 후 여진도 몇 차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주민은 "이미 지진이 일어난 것을 느꼈기 때문에 본진이 일어났을 때에는 이미 깨어 있었다. 집에 있는 모든 물건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아드리아 해와 이오니아 해를 따라 그리스와 마케도니아 사이에 위치한 알바니아에서는 지진 활동이 주기적으로 발생한다.

지난 9월 21일에는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해 500채의 주택이 무너졌다. 당시 국방부는 30년 만에 최악의 지진이라고 밝혔다.

강진에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군 병력과 주민들이 구조에 힘쓰고 있다. Gazeta Mapo/Mapo.al/via REUTERS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