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한-캄보디아 '캄코시티' 정상화 방안 발표할 듯...정부간 협의中

기사입력 : 2019년11월27일 10:53

최종수정 : 2019년11월27일 10:53

총리실·금융위 등 범정부 대표단, 캄보디아 정부 면담
"한국 정부 요청에 협조, 과거보다 전향적 답변 나와"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한국과 캄보디아 정부가 '캄코시티 사업 정상화'에 협조하기로 했다. 부산저축은행 사태 피해자 3만8000명의 손실을 보전할 길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캄코시티 사업 정상화를 위해 예보를 비롯해 총리실, 검찰(해외불법재산환수 합동조사단), 외교통상부, 금융위원회 등이 구성한 범정부 대표단은 지난 14~16일 캄보디아 정부를 만났다.

이번 면담에서 범정부 대표단은 캄보디아 정부에 캄코시티 관련 한국정부 입장 및 사태해결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캄보디아 정부는 캄코시티 사태와 관련 한국 정부의 요청사항에 대해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예보 관계자는 "전과 비교해 보다 전향적인 답변을 들었다"며 "현재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본래 범정부 대표단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 접촉해 캄코시티 중요성을 전달할 계획이었다. 훈센 총리는 1985년부터 집권해 캄보디아 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훈센 총리가 장모의 건강 악화를 이유로 회담에 불참하면서 이러한 계획은 무산됐다.

하지만 범정부 대표단이 캄보디아를 찾아 캄코시티 정상화를 촉구한 결과, 유의미한 성과를 이뤄냈다는 전언이다. 양측은 조만간 캄코시티 정상화 방안을 발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예금보험공사. 2018.10.11 leehs@newspim.com

캄코시티는 한국인 사업가 이모씨가 부산저축은행과 함께 진행하던 캄보디아 신도시 개발사업이다. 부산저축은행의 파산, 캄보시티의 분양실패 등으로 사업이 중단됐다. 이후 예보는 자산 회수에 나섰지만, 이씨가 2014년 예보를 상대로 주식반환 소송을 제기해 5년째 다툼을 벌이고 있다.

국회까지 힘을 싣면서 승소 희망이 커졌던 지난 7월에도 예보는 캄코시티 관련 8번째 재판에서 패소했다. 이후 예보는 항소심 패소 판결문을 면밀히 분석한 뒤 캄보디아 대법원에 상고했고,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대법원 재판은 상고이유서가 제출된 뒤, 통상 6개월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보가 캄코시티 채권 회수에 전사적인 역량을 모으는 것은 캄코시티 정상화가 부산저축은행의 5000만원 이상 예금자 등 약 3만8000명의 피해자들에 손실 보전을 위한 주요 방안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캄코시티에 현재 묶여있는 돈은 원금 2369억원에 지연이자를 붙여 6500억원 정도다.

위성백 예보 사장은 작년 9월 취임 후 캄보디아 현지에서 수 차례 열린 재판을 모두 직접 챙길 정도로 캄코시티를 역점과제로 삼아왔다. 역대 예보 사장 중 캄보디아 현지 재판에 참석한 사람은 없었다. 지난달 국회 정무위원회 예보 국정감사에서는 '대법원에서 패소하면 직을 걸고 책임지는 것'이라는 의원들의 요구에, "그렇게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